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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트 | 2019-01-12 17:18
에스프레소 자체가 신맛 쓴맛 강한 추출법이라 원두 고유의 향을 느끼기는 어려워. 국내나 해외 로스터리 샵 보면 에스프레소에 맞는 원두랑 브류잉(핸드드립)에 맞는 원두랑 따로 파는 게 그 증거야. 따뜻한 걸로 먹으면 그나마 좀 쉽게 느낄 수 있는데, 훈련된 사람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지.
참고로 원두 맛 느끼기 가장 좋은건 브류잉(핸드드립)임. 물론 미각 훈련할 때는 침출식으로 내린 커피를 쓰는데...이건 먹을려고 내리는 게 아니야;
에스프레소나 브류잉 모두 체감 상 원두가 80% 정도. 분쇄 균일도가 15%, 물이 5% 정도 차지하는 것 같아.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르겠지만, 원두가 압도적으로 높은 건 공통적인듯.
암튼 커피 맛 느끼고 싶으면 브류잉 먹어봐라. 요즘은 개인 까페 위주로 많이 하는거같다. 아메리카노로 맛 느끼고 싶으면 따뜻한 걸로 먹고. 인터넷 검색하면 절대 가면 안되는 까페(포터 연결 안해놓거나 템핑안하는 까페 등) 정리한 데 많으니 읽어봐도 좋을듯.
모든 원두가 산지를 따라가지는 않지만, 맛 별로 추천하면 이렇다.
신맛 -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쓴 맛 - 인도네시아 만델링.
단 맛 - 콜롬비아나 과테말라.
아, 그리고 커피에서 토마토 맛 느끼고 싶으면 케냐 먹어. ㅎㅎ
브랜드 까페는 폴바셋이 가장 괜찮은 듯. 얘넨 프리미엄급 원두 쓸거야. 커머셜 최하등급 쓰는 백다방이랑 비교하면 브랜드 까페(스벅 제외)는 가격과 맛이 어느정도는 비례하는 것 같다.
스타벅스는 강배전 원두를 베이스로 해서 원두 맛을 느끼기가 거의 힘들어. 정말 특징적인 맛 일부만 남아있는 정도야. 커피가 맛없는건 아닌데, 가격과 비례하는 높은 등급의 원두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글쓰고보니 스벅이랑 백다방 까는 글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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