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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nness | 2018-12-05 19:39
30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 회사 구조가 1층 정문 들어와서 경비실 지나고 정면에 엘리베이터 있고 그 옆쪽에 뒷문 있고
엘리베이터 왼쪽에 계단이 있어. 우리 사무실은 2층이라 보통 계단으로 가. 계단식 아파트 1층 엘베있는곳이 5배 정도 커졌다고 생각하면 쉬울거야.
오늘 점심먹고 간단히 회의 하고 밖에 나와 건물 뒤쪽에서 담배 하나 피는데
유리문으로 상사가 계단에서 내려 오는게 보이는거야.
난 좀 뻘쭘하고 어색하니까 못본척 했거든.
근데 뒷문 열고 나오더니
"xx씨 커피한잔 할래?"
하...또 병신마냥 . 어버버 대면서
"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병신 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아메리카노를 안먹어 ㅋ. 존나 쓰기만 하고 ㅋㅋㅋ
담배 얼른 끄고 입에 담배 냄새 후후 하면서 뱉어내고 옷 한번 털고 얼른 따라 갔지
난 1500원짜리 커피 먹을 줄 알았는데
스타벅스 가더라 ㅋㅋㅋ
"뭐 먹을래?" 묻길래
"바닐라라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 나오는 동안 존나 뻘쭘하고 어색하게 기다리고
커피 받아 들고 회사 들어오는길에 진짜 말 한마디 안하고 걸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 욕달리면 이제 썰 안품 ㅋㅋㅋㅋㅋㅋㅋ
난 주 금요일 저녁에 일이 터졌다.
보통 주중에 9시 정도까지 야근 하는데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7시 조금 넘어서 퇴근하게 된거야.
그래서 팀원들이랑 저녁먹고 집에 가자고 하면서 회사 나오는데
옆부서 사람들도 저녁 먹는다면서 나오길래 여차저차 해서 같이 가기로 했어.
대충 8~9명 정도 된거 같아.
사람들이 늘어나니까 갈 수 있는 장소가 굉장히 한정적이 되더라.
우선 새마을식당에 가서 배를 채우고 2차 가자는 분위기였어.
난 옆 부서랑 친한 사람도 없고 해서 밥만먹고 집에 가려고 했어.
근데 술 몇잔 하면서 어울리다 보니까 재밌드라고 ㅋㅋㅋㅋㅋ
나온 음식들을 다 먹을 때 쯤 사람들이 노래방 가자고 하는데
나는 그냥 집에 가고 싶어서
'저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집이 멀어서요 ^^'
이렇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 나는데 다른 사람들이 계속 붙잡는거야
죄송하다고 그러면서 얼른 들어가려는데
우리 상사가 내 옆에 오더니
'왠만하면 같이 가지?' 라고 무게잡으면서 말하길래 더 이상 거절 할 수 없어서
같이 노래방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에서는 그냥 웃고 떠드면서 노래 부르고
내가 노래를 잘 못하든데도 어려운 노래만 하는데
사람들이 웃어도 존나 철판 깔고 노래 부렀거든.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살짝 야유 같은거 보내드라 ㅋ
그때 우리 상사가
'뭐 어때 수퍼스타K도 아니고 하고 싶은거 하는거지' 라고 쉴드 쳐 주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에서 재밌게 놀고 나오니까 이제 몇몇은 집에 간다고 하길래 나도 같이 집에 가려고 했더니
우리 상사가 왜 벌써 가냐고 그러길래 집이 멀어서 지금 안가면 차가 없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택시비 준다고 놀다 가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이렇게 말 하는 사람이 아닌데 오늘따라 분위기가 좀 다르더라.
그 분위기에 압도 되서 남게 되어버렸지 ㅋㅋㅋ
결국 4명이 남아서 또 맥주 마시러 갔어
2시간 좀 넘게 동안 엄청 많이 얘기 했는데
회사 얘기랑 사장,이사 뒷담화 , 뭐 이런 저런 잡다한 얘기들
맥주먹으면서 한 말들은 써봐야 글만 길어지고 안쓸게.
맥주 먹고 나오니까 1시쯤 됐었어. 난 집이 멀어서 택시타고 가야 하니까
큰길로 나와야 하는데 우리 상사도 택시 잡는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다른 두명은 자기들끼리 한잔 더 한다고 다른데로 가고, 상사랑 나랑 큰길로 걸어갔어.
한 5분 걸었나? 요즘 밤에는 엄청 쌀쌀 하잖아.
상사가 회사에 자기 목도리 두고 왔다고 회사 잠깐 들렀다 가자는거야.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같이 회사로 들어갔지.
불 다 꺼져있는 회사를 핸드폰 불빛으로 비쳐가면서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자기는 술이 너무 올라서 잠깐 쉬었다가 간다는거야.
그러면서 탕비실로 가서 라꾸라꾸 꺼내면서 눕드라?
난 여기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어버버 대고 있었거든.
그리고 자기가 택시비 준다고 한것도 아직 안줬어.
3~4만원은 나올건데.
조금 쉬었다가 나가겠지 생각하고 상사 누워있는 라쿠라쿠 침대 발쪽에 살짝 앉았어.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 탕비실은 좁아서 침대 피면 꽉 차거든.)
나도 술 좀 먹어서 좀 힘들었었어.
한 10~15분 정도 가만히 앉아서 있었다. 핸폰도 안보고 걍 술 취한놈이 멍때리듯. 멍~~
근데 상사가 갑자기 부르는거야
'xx 씨'
'네.'
'힘들면 xx씨도 누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비는 안주고 ㅋㅋㅋㅋ
그래서 누웠지. ㅋㅋㅋㅋㅋㅋ
누웠는데 난방 하나도 안되는 사무실에서 이불도 없이 누워있으니 당연히 추울거 아냐.
난 패딩 입고 있어서 괜찮은데 상사는 아무리봐도 추울거 같더라고.
그래서 내 패딩 벗어서 이불처럼 같이 덮어줬어.
같이 덮고 또 가만히 누워 있었지.
몸 움직이는것도 '움직여도 되나?' 싶은 마음에 통나무처럼 뻣뻣하게 누워있었어 ㅋㅋㅋ
존나 꼼지락 대고 싶은데 못움직이겟어ㅋㅋㅋ
그러고 10분 좀 안되게 있었던거 같아.
패딩 안쪽에서 부시럭 하면서 상사가 움직이는데 내 손을 잡는거야.
손이 엄청 차가웠어.
난 원래 손이 따뜻한 편이라 더 차갑게 느껴진거 같아.
'xx씨 따뜻하네'
이 말 한번 하고
또 가만히 있는거야.
그냥 손만 잡고 계속 누워 있었어.
그러다가 내가
'저쪽 손도 주세요' 하고 잡았어 ㅋㅋㅋㅋㅋㅋ
엄청 차갑더라고. 차가운 손 잡고 따뜻해 질 때까지 계속 조물락 조물락.
그렇게 손만 잡고 몇시간 있었어
그리고 밖에 버스 다닐 때쯤 되니까
'이제 들어가자' 하면서 일어나서는
조심히 들어가
이말 하고 먼저 갔어.
나 택시비 안줄라고 아침까지 있었던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 달리면 더 안푼다.
어제 오늘 회사에서 일이 있었다.
B가 작성한 문서를 내가 다른팀 팀장님한테 전달 했는데 (C라고 할께.)
나는 그냥 전달만 했거든.
근데 나를 붙잡고 왜 서류를 이렇게 만들었냐고. 가독성도 떨어지고 자료조사 제대로 한거 맞냐고.
글자 폰트, 크기 전부 따지는거야.
그래서 내가 만든것도 아니고 존나 억울한 마음에
'팀장님. 그 서류를 제가 만든게 아니고 B가 만든 서류를 제가 드리기만 한겁니다.'
이랬더니, 니네 팀에서 하는일이면 니가 전달하기 전에 검토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존나 지랄하는거야.
씨발 난 뭔 내용인지도 모르는데.
'지금 이 프로젝트 우리팀이랑 협업으로 진행하는건데 문서 내용도 모른다고?'
'xx씨는 다른팀이에요? 우리팀원이 이따위로 나한테 줬으면 한대 맞았어'
이런 식으로 계속 지랄지랄. 씨발 좆같아서...
한 20분 정도 욕쳐먹고 내자리로 왔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니까 표정에 다 드러나 있었나봐.
옆에 다른 팀원이 무슨일 있었냐고 할 정도니까.
그래서 B가 준 서류 걍 전달만 했는데 나한테 이러저래 갈궜다. 라고 말 했는데
그걸 우리 상사가 들은거야. (이제 상사라고 안하고 과장이라고 할게. 상사 말이 너무 안붙는다.)
우리 과장이
'xx씨 다시 말해봐' 이러는거야.
그래서 존나 고자질하는놈 같은 느낌이지만 나도 너무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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