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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NSNL

nlv124_5210 바이에르라인 | 2018-11-05 17:36

초등 1학년 딸이 숙제 봐달라고 해서 같이 있었는데 뜬금없이 묻는 겁니다.

'아빠 트와이스 알아?' 

아이돌 이야기는 단 한번도 안했던 아이라 신기했지만 냉정을 유지하며 그냥 짧게 '응'이라 답했죠. 

 

'난 머리 짧은 언니가 좋아' 라고 하길래, 그 쯤에서 '무슨 아이돌이야 숙제나 해'라고 했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정연? 정연도 예쁘지. 사나 언니는 어때? 사나 언니가 젤 예쁘지 않아?' 

'사나 언니가 누구야?' 라고 대화를 이어 나가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문 앞에 나타나더니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아 진짜 귀신보는 줄.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사나가 누구야?' 하더니 폭풍검색.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구나' 

'나랑은 너무 다른데 살아줘서 고마워' 

'나랑 왜 사냐, 사나랑 살지' 

 

도와주세요. 클량인들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덧: 아니 왜 이게 추천글에... 와이프가 삐진 수준이지 진심으로 화난건 아니에요. 오해 말아주세요 ㅎㅎ 

그래도 전 오늘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긴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775338 

 


아무도 궁금해 하시지 않겠지만 그래도 후기 남깁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빠른 퇴근 후 저녁먹고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서 레고를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설거지를 마친 와이프는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을 하고있고,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이 지나가던 중 갑자기 

'하... 나 참...' 이라는 비명에 가까운 외침과 함께 

'얘들아 이 사람이 예뻐?' 라며 사나 사진을 들이미는 것입니다. 

 

6살 먹은 아들이 보자마자 '우와 예쁘다!'... 하.. 진짜 눈치 없는 녀석. 

와이프가 '예쁘다고?' 거듭 물었고, 아들놈이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네. 예뻐요'라고 답을 하더군요. 

전 손에 땀이 나기 시작. 그러자 열받은 제 와이프, '엄마보다 예뻐?'를 시전하였고, 

그제서야 어둠의 기운을 감지한 아이들이 합창하듯이 '아니요. 엄마가 더 예뻐요'. 휴. 

 

그렇게 1차 고비를 넘기고 아이들 씻기고 재운 후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와인을 슬쩍 꺼내놓고선 같이 티비시청을 했습니다. 

거의 반 병 정도 비웠을때, 취기가 좀 올랐는지 갑자기 와이프가 저에게 얼굴을 바짝 대고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와타시아 사나 데스' 

너무 뜬금없기도 했고, 기분도 풀린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함박 웃음을 지었지요. 

그랬더니, 

 

'좋냐?' 

'사는게 즐겁지?' 

 

그렇게 2차 고비에선 방심하다가 완벽하게 무너졌네요. 

그래도 주말에 먹고 싶다는 것 외식하고 분위기 좋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물론 앞으로 평생 자나깨나 사나조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787192 

 

 

383939_1541406937.gif 

nlv133_8941 바이에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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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0_8794 v[O_O]v 2018-11-05 18:42 0

사나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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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37_84913 재주폭풍 2018-11-05 18:56 0

사나 너무 귀엽고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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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3 sucka 2018-11-05 23:32 0

왜 아저씨 글에선 아저씨 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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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0_8794 돌아온너구리 2018-11-05 23:34 0

난 저런 글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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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1 뚱땡만두 2018-11-05 23:36 0

사는 재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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