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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리스 | 2017-10-17 21:48
친구가 일요일날 서해에서 낙지 잡아왔다고 주고 감.
냉장고에 넣어두고 왠지 귀찮아서 안 먹을 느낌 강하게 와서
오늘 집에 오자마자 낙지볶음 도전함.
레시피 검색하니까 숙회로 만들어야 볶을 때 국물이 안 나온다고 해서
내장 뜯고 소금이랑 밀가루 넣고 주물주물하고 숙회로 만듬... 손 지존 많이 감..
그냥 여기서 초고추장 찍어서 먹을까 했음.
엄청 큰 낙지여서 일부러 크게 썰어서 낙지 우물우물하려고 커스터마이징 조짐.
그 뒤에 으쌰으쌰해서 만듬. 콩나물은 그냥 예전에 낙지집에서 먹은 기억 살려서 넣어 봄.
맛은 진짜루 음식점에서 만든 맛이랑 너무 비슷해서 대만족은 개뿔
다 먹고 싱크대에 설거지님들이랑 시계 보니 싱크대 꽉 차있고 2시간 지난 걸 보고
역시 음식은 돈 주고 사먹는 게 최고야! 라는 교훈을 얻었음.
요새 오락할 시간도 없는데 앞으로 요리는 그냥 접어야 편안할 느낌.
설거지 다 하고 씻으니까 곧 10시네 쒸뿔 ㅎㅎㅎㅎ
와이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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