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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grass | 2017-10-01 14:03
는 우리 어머니
오늘 가게 이사해야하는데 원단 가게라서 원단 롤이나 원단들도 많고
실내 장이나, 또 재봉틀이 3대가 있음
그냥 쓰는 작은거 말고 당연히 공업용 큰거
어제 6시정도 부터 10시 넘어서 까지 포장만 했는데
그걸 오늘 교회 다 마치고 4시 정도부터 이사를 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원단만 해도 1톤 트럭으로 세네번은 가야되고
재봉틀에 장이나 테이블 이런거까지 하면 대여섯번은 왕복해야됨
거기다가 옮긴다음 정리도 해야하고 심지어 오후부터는 비올 확률도 높음
또 이사가는 곳도 반지하에 계단이라 죄다 들어서 날라야됨
난 모르겠다 뭔 배짱인지
내가 교회 조까고 일찍 시작해야한다해도 교회 끝나고 하자고 하시니
난 도가니 나가서 쩔뚝거리고 어깨 아파서 팔도 잘 못쓰고
형은 몸살나서 끙끙 앓고 있는데 교회 사람들 둘셋 부른다고 하는데 그사람들한테는 뭔 민폐인지 모르겠다
대체 어떻게 일을 하실지 모르겠따
이래놓고 나중에되서야 일이 이렇게 만을줄 몰랐다 하겠지
무릎뒤에 테니스공 넣고 뛰어내리던가 해야지
wildgr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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