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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중년 | 2017-09-27 11:21
우리회사에 만 1년 반 정도 된 이직한 대리 하나가 있음
처음 1년은 같이 술 먹으면 1차 차장 2차 내가 보통 술 샀는데
대충 열댓번 사줬을거임..
그런데 그 열댓번 중에 술을 한번을 안사네? (15번이라고 치면 30차...)
뭐 안양 살고 그래서 대리 때문에 그렇다고 치고 안양오면 자기가 다 쏜다고 하면서
안양으로 초대 한번을 안함...
뭐 여기까지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지난번에 직원들 4명 모여서 술 먹기로 하고 오늘은 엔빵으로 하자고 하고 먹었음
1차 횟집에서 끝나고 2차 가는데 이색기가 자꾸 섹시빠 가자고 하는거임
그러면서 우리 회사 최고 부자 김과장님~ 시원하게 쏘시죠~ 이런식으로 3~4차례 이야기 하는거임
그래서 좃까라고 하고 일단 호프집 가기로 했는데 자꾸 쏘라고 지랄 지랄하길래
내 얼굴 썩어 있는걸 보고 막내가 산다고 하는거임..
(막내도 가끔 고생한다고 내가 소고기 사먹이고 그랬어서 많이 얻어먹어서 그런거 같음)
됐다고 오늘은 무조건 엔빵이라고 말하고 호프집에서 먹고
다음날에 1차 엔빵 2차 내가 쏘는걸로 마무리 하긴 했는데
이 대리색기 더 이상 술 사주기 싫은데 어찌하냐...
술 먹으면 같은팀 4~5명 정도 먹는데 보통 내가 왕고 아니면 투고인데
내가 쪼잔한건가?
그리고 요새 아파트 산다고 알아보는거 같은데 아파트 5억정도 짜리 알아보는거 같은데
왜케 얄미롭냐?
순결한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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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릴리아
2017-09-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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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람 돈 저렇게 모아서 아파트 산다는거 보니 씀씀이가 나랑 비슷한거 같은데 나랑 큰 차이는
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라 공적인 자리 (회식, 사내행사등) 아니면 저렇게 모이는 술자리 안가고
정말 친해서 가는 술자리는 엔빵이 기본이고, 내가 사고 싶을땐 산다하고 미리 모으거든
모임을 주최할 떄 누가 사는거니까 한번 보자 하는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엔빵임
그런데 저 사람은 개인주의적인게 아니고 이기적인거거든. 이기적인 사람을 뭘 어케해서 사고 방식을 바꾸려고 시도하는게 되게 무의미한거라고봐. 니 인생에 되게 소중한 사람이라 그정도 공을 들여야 하는거라면 모를까
그럼 이기적인 대상에 대해서 본인이 어떻게 할지만 선택하면 될 문제야.
앞으로 부르고 걔가 돈 안쓰는거 신경 안쓰거나, 부를 때 미리 엔빵이라 하거나 안부르거나
음 근데 적고 보니 난 매우 감정적이면서 타인에겐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말도 웃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