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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현콩 | 2015-05-20 23:29
사실 일년중에 외롭거나 연애하고싶은날을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날이 더 많은것 같은데,,
그래서 과연 내가 정말 연애를 하고싶은걸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됨
물론 내 패턴을 보면 보통 계절바뀔때 좀 오는데
봄에 꽃필때랑 늦가을쯤이 제일 심란함
늦가을이 좀 오래가지.. 특히나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진짜 좋아해본 여자가 2006년인데
그때가 가을이었음.. 그래서 더 그런걸지도..
아무튼 그 가을 그리고 겨울지나고 다음해 봄까지
지지부진한 연애사를 겪으며 참 많이 깨달은것도있지
난 원래 진짜 내가좋아하는거에 한번 빠져버리면
눈에 그것밖에 안들어와서 연애도그렇고
내맘대로 안되니까
사실 그 당시엔 원망이 좀 강했는데
내 잘못이 훨씬 컸던것같아. 조급하고 미숙하고 재미도없고
혼자 끙끙대면서.. 그땐 그걸 몰랐어..
그걸 알아채는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고 난 오래 앓았음
그 이후론 딱히 여자를 만날 생각을 해본것도 아니고..
좀 무덤덤해졌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만날기회도 별로 없었고 노력도 없었고..)
때때로 찾아오는 계절마다 심란해하는걸 보면
9년이란 시간동안
나는 나 스스로 변하려 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근데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난 그이후로 그때만큼 꽂히는 여자를 본적도 만난적도 없당.
그 앤 얼굴이 이쁜것도 목소리가 좋은것도 몸매가 좋은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하얗고 고운 피부에 빙구처럼 웃는 얼굴이 좋았달까나
월현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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