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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 | 2014-12-05 11:29
나는 만렙이 냥꾼 하나밖에 없어서 불성 말 때 부터 냥꾼만 함
10시즌? 그 쯤 이었을거임
2:2나 3:3은 내 기본도 없는 손가락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아서 그나마 묻어갈 가능성이 있는 5:5를 해보고자 마음먹었음
밸게 채널에서 염탐하고 있는데 쨈저가 팀 모음
그 때 5:5 조합이 냥꾼, 흑마, 법사, 신기, 수사였나? 이게 되게 좋은 조합이라서
나 껴서 가기로 함 참 고마웠음
일주일에 한 번 시간 맞춰 모여서 하기로 했음 리딩은 쨈저가 하는걸로
냥꾼 템은 꽤 좋았음 기본점수 꾸준히 먹고 전장 열심히 다니고 그래서 갑바까지는 제일 좋은걸로 맞춰놨나 그랬었을거임
처음엔 쉽게쉽게 갔음 한 천팔백? 까지는 거의 안 지고 갔던 것 같음
난 그냥 냉덫 깔고 고사만 당겨도 애들 다 죽어있음 ㅋㅋ 짱 좋음
천팔백 넘어가니 슬슬 힘들데
그래도 서로 으쌰으쌰해서 이천 감
그 때 부터는 점수 정체기 옴
하지만 쨈저님은 당황하지 않고 우리의 귀때기에 강력한 어조로 오더 주심
야이 복술 이 녀석아 어서 토템을 깔아내라
신기 친구야 너는 왜 말을 하지 않니 위험하면 말을 하여라 내가 살려주겠다
등등 아군의 사기를 고양시키기에 여념이 없으셨지
한 3-4주? 점수가 오르지를 않음. 오히려 1950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쨈저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음
그날 술사랑 기사가 좀 늦게 옴
약간은 화가 나신 듯 했지만 놀라운 인내력으로 참아내시어 투기장으로 우리를 인도하심
역시나 한 판 지고 한 판 이기고
이게 자꾸 이런 식이니 다들 의욕이 조금 떨어졌나봄
게임 하는 동안 쨈저 혼자 거의 말 하고 내가 좀 거들고 그런 식이 됐음
쨈저님이 베수비오 화산 마냥 분노를 터뜨리심
'아아 이 미련한 중생들아 너희는 오르고자 하는 의지가 없도다
쿨이면 쿨이다 물렸으면 물렸다 왜 말을 하지 못하느냐
네 기술이 쿨이면 내가 커버할 것이고
네가 물렸으면 내가 죽고를 날려 친히 가서 떼어낼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나와 함께 오를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너희는 밧줄만 잡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너희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런고로 나는 떠난다'
이 말과 함께 다음 주 투기장 약속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시지 않으셨음
모처럼 제 시간에 모두 와 있던 우리 넷은 그제서야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 애타게 쨈느님을 불렀으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나의 10시즌 투기장은 그 메아리와 함께 끝이 났다
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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