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댓글
|
|
51 | 2014-09-16 10:36
경제라는건 누군가 돈을 잃어야 돌아가거든.
특히 게임은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는 세상이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지.
몹이 뭔가를 계속 떨굴테니 통화량은 점점 늘어나는데 돈이 사라지질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해.
돈이 꾸준히 증발해버려야만 유지가 되는 거야.
스트레스나 좌절감을 줄이기 위해서 강화 실패시 페널티는 점점 내려가는 추세지만 강화가 사라지지는 않는 이유지.
아니면 블소처럼 실패 확률은 제로지만 게임 내의 모든 무기 + 재료를 갈아 넣어서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미친 시스템을 만들던가..
이 경우엔 자기 능력껏 재산을 꼴아박은 수준에 따라 공격력이 차별화된 무기를 소지하게 되지.
와우처럼 강화가 없는 대신 아예 유저간 거래라는걸 배제하고 화폐를 짐바브웨 달러 만큼 가치가 없게 만들어도 되긴 하는데 매번 새로운 인던 + 새로운 지역 + 아이템 +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하는 압박이 있지.
여태까지 블리자드를 제외하고 이 살인적인 스케쥴을 견뎌낸 제작사는 없었음.
블소가 도전했다 GG치고 아이템 시스템 갈아 엎은것도 이런 점이 큼.
몇번 클베도 해보고 정식 발매도 해보니까 아 이거 안되겠구나 깨달았거든. 그렇게 업데이트를 못해.
수리비를 살인적으로 비싸게 하고 소비용품 사용을 장려해서 돈을 환원하는 방법도 있는데
사냥 나갔다와서 번 돈을 수리비로 대부분 다 날려야 한다면 아마 사냥하고 싶지 않겠지. 이건 아예 돈이 모이는 기분조차도 못느껴보니까
결국 돈을 어떻게하면 기분이 덜 나쁘게 수거해 갈 수 있을까의 차이야.
국가가 우리에게 하는 고민과 똑같지.
0
0
프로필 숨기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