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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10년전 와우는 분명 대단한 게임이었다.

nlv19 51 | 2014-08-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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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와우가 처음 발표되었을때

2가지 의문점을 품었었다.

 

1. 블리자드는 그 이전까지 온라인게임을 개발해본 경험이 없었다. 그들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2. 워크래프트는 RTS로 인기를 끈 장르인데 그게 MMO로 온다고 과연 재미있을까?

 

블쟈는 자신들이 쌓아온 네임밸류가 허세가 아님을 증명했고 MMO 처녀작인 와우를 인류 역사상 최고 흥행 MMORPG로 기록해버렸지.

 

와우가 놀라운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고작 리니지같은 3D 프리 렌더링으로 2D를 입힌 게임조차 칼질 모션이 둔탁하게 끊어지고 

타일 단위로 부자연스럽게 끊어서 필드를 이동하는 마당에

완벽하게 부드러운 이동, 점프, 모든게 쿨타임으로 돌아가며 매끄럽게 진행되는 전투,

대륙을 넘어갈 떄 외엔 로딩이 전혀 없는 광활한 심리스 필드,

그래픽이 뛰어나게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미술적인 완성도가 최상급인 필드 배경,

당위성이 충분한 롤 배분 던젼 플레이, 기존의 워크래프트를 확장한 스토리 등

거기에 모든걸 유저 입맞춤대로 변경 가능한 UI 애드온은 혁명이었지.

와우만큼 유저들의 애드온 개발과 이용이 활발했던 게임은 내 기억으론 없는걸.

 

비록 많은 부작용들과 버그, 밸런스 문제등이 있었지만 온라인게임계에 획을 그은 게임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

 

온라인 게임이라는게 무조건 노가다 사냥하고 강화하거나 현질해서 강화된 템을 사고 지존이 되어 써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걸 우리에게 알려준 게임.

 

초기엔 밸런스 개판에 버그 떡칠에 클래스 편향이 심각하긴 했어도

와우엔 핵심적인 재미가 살아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겐 충분했다.

 

가장 무도회나 가족과 사랑같은 극악무도한 퀘스트로 하루 죙일을 다 소비해도 즐거울 수밖에 없었지.

그런 깊은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 자체가 당시엔 없었어...

 

각종 지역 배경에 늘어져있던 별 의미없어 보이던 NPC들이 나중에 퀘스트를 하다 보면 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여기 있다는걸 알게 됐을때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업데이트라는 개념 자체를 바꿔버린 게임이기도 했지.

 

업데이트 패치라는게 붙으면 최소한 지역 1개 혹은 큼지막한 던젼 1개를 던져주는 통큰 패치로

 

아 이런게 바로 업데이트라는 것이구나 라는걸 국산 게임한테 각인 시킴.

이건 오히려 부작용이 되어 블소같은 국산 게임들의 업데이트 주기를 상당히 늘어지게 만들기도 했지.

블소는 와우처럼 개발할 여력도 안되면서 아이템 노후화 + 던젼+지역 업데이트라는 와우 스케쥴을 흉내내면서 욕을 바가지고 먹고 있지.

 

이게임은 한번도 완벽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물론 없을것이지만

우리들의 마음속에 큰 선물을 해준 것 만으로 충분히 제 몫을 다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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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87 halkyrie 2014-08-09 00:40 0

이미 나의 가슴속엔 커다란 치명타가 되었지만...

앞으로 와우 같은 오락이 있을까 의문점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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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1 [PF]핵캐논 2014-08-09 00:41 0

진짜 아직까지도 와우 넘는 MMORPG는 없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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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8 [우유조아] 2014-08-09 00:52 0

플레이타임 600일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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