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옥수수밭에세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었다
그리고 닭장보수를 좀 하다가 장닭이 튀어서 잡아넣고 부추를 캐고 들어가려는데
마당쪽에 있던 개가 미친듯이 짖는거시였다
난 당연히 고양이왔나ㅡㅡ
하고 조용히 하라는데 계속 흥분상태
이상함을 느끼고 가봤더니 왠ㅋㅋ
울긋불긋한 뱀새끼가 똬리틀고 개앞에서 쉭쉭거리고 있음 켁
우리 개는 용맹하게 물러서지 않고 계속 개나리 스텝을 밟으면서 짖고 있었다
딱 봐도 물리면 뒤질거 같이 생겼는데 코브라처럼 머리 주변을 자꾸 부풀리는게 공격의사가 다분해서 다급히 하우스로 뛰어갔다.
신삽합일의 경지에 이른 나는 삽자루를 들고 심호흡을 한뒤 날로 뱀의 머가리부분을 갈랐다. 면으로 쳐서 기절시킨다음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반격당하면 그대로 물려죽을거 같아서 머리와 몸통을 분리하고 혹시 몰라서 머리는 떼내고 닭장에 던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