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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tine | 2014-07-27 18:11
아무래도 싼 빌라에 살다보니 앞건물과 사이가 멀지 않다.
특히 여름에는 서로 창문을 열고 살다보니 왠만한 소리는 여과없이 들리지.
떡치는 소리부터 지금은 스타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SCV만 떠들고 있으니 극초반인가보다.
그런 상황에서 두달전쯤 앞집에 멍멍이를 새로 들였거든.
가끔 캉캉거리긴 하지만 빌라 크기와 개짖는 소리가 작은걸로봐서 소형견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개새끼는 조용하고 애교스런 놈인 것 같지만 주인년을 참을 수가 없네.
배변훈련은 그렇다고 쳐도 흔해빠진 명령들을 가르치려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약간 쇳소리 나는 여자 목소리는 개 짖는것보다 훨씬 시끄러워서 짜증을 유발한다.
"손, 손, 손, 아이구 잘했네, 손, 손, 손, 아이구 잘했네..."
무한 반복으로 질리지도 않고 떠들고 있어서 신경을 긁고 있다.
시끄럽기만 해도 짜증이 나지만 저 년 가르치는 일에 재능이 없다.
명령과 칭찬이 구분이 잘 안가고, 충분한 반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이 끝나는 경우가 태반이지.
저 개가 무척 똑똑한 개라면 모를까?
욕심만 앞서서 조교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건 고통스럽다.
이사에 대한 결심을 굳건하게 해주는 여자다.
Bal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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