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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천AG 엔트리와 관련한 10가지 뒷이야기

nlv65 워렌스판 | 2014-07-16 17:16

 

Q. 7월 14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야구 대표팀 2차 엔트리가 발표됐습니다. ‘마지막 병역 혜택 국제대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 속에 치열한 대표팀 엔트리 포함 경쟁이 펼쳐졌는데요. 2차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대부분은 대표팀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일부 야구팬은 ‘왜?’하며 자신이 응원하던 선수의 탈락을 아쉬워하는데요. 이번 AG 대표팀 2차 엔트리가 어떤 고민과 주안점 그리고 절차를 거쳐 발표됐는지 궁금합니다. 혹여 최종 엔트리에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 광주 유선화 외 45명 -

A. 국가대표팀 엔트리가 발표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건 단지 야구만은 아닐 것입니다.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왜?’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지요. 특히나 병역 혜택이 걸린 국제대회 대표팀이라면 ‘왜?’라는 질문은 ‘혹시나’하는 의혹으로 번지게 마련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인천AG 2차 엔트리 발표는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 코칭스태프, 팬들의 관심을 끈 사안이었습니다. 이미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고, 향후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정식종목에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인천AG가 프로야구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뜻이지요.

그래서일까요. 2차 엔트리가 발표되자 선수들 사이에서 환호성과 낙담이 교차했는데요. 2차 엔트리 발표에 깊숙이 관여했던 KBO(한국야구위원회)와 KBA(대한야구협회) 기술위원들, 그리고 야구계 핵심인사들로부터 2차 엔트리 막후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AG 2차 엔트리 발표와 관련한 10가지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치홍이 2루수 경쟁에서 탈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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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은 그렇다손 쳐도 오재원, 정근우에 밀린 이유는 납득하기 어렵다. 성적만 본 안치홍은 2차 엔트리에 포함됐어야 할 선수다.”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이메일을 찬찬히 읽어봤는데요. 이메일에서 가장 자주 나온 이름을 꼽는다면 단연 KIA 2루수 안치홍이었습니다. 안치홍의 2차 엔트리 탈락에 속상해하는 분이 그만큼 많은 듯한데요.

KBO 기술위원들에게 어째서 안치홍이 탈락했는지 물어봤습니다. 항간엔 ‘안치홍이 개인 성적은 뛰어나나, 경험이 부족해 2차 엔트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A 기술위원은 “2차 엔트리 선발 시 통산 KBO리그 경험이나 국제대회 경험은 거의 비중을 두지 않았다”며 “경험 부족 때문에 안치홍이 2차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건 사실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습니다.

A 위원은 다소 답답한 듯 “만약 경험을 중시했다면 당연히 최정을 2차 엔트리에 포함했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개인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데 경험만 중시할 순 없지 않느냐”며 “최정을 명단에서 뺀 건 올 시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정작 안치홍의 이름이 2차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B 위원은 “제한적 엔트리에 따른 포지션의 효율적 운용을 따졌을 때 안치홍이 다른 선수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게 결정적이었다”며 “A 위원의 말대로 경험과는 별 상관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A, B 위원의 공통된 설명입니다.

“AG 최종 엔트리는 24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을 아마추어 몫으로 빼면 프로 몫은 23명이다. 23명 중 투수 9명(아마추어 1명은 투수 유력), 포수 2명을 빼면 야수 12명이 남는다. 여기서 다시 외야수 5명을 제외하면 내야수는 7명 정도가 된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건 기술위원 대부분이 ‘내야 주전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전 1, 2, 3, 유격수를 제외한 3명의 내야 백업이 남는 셈이다. 만약 1루수를 두 명(박병호, 김태균)으로 간다면 다시 내야 백업은 2명으로 줄게 된다.

복잡한 계산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내야 백업요원을 누구로 뽑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치밀하게 계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은 2명의 내야 백업 가운데 1명은 유격수 백업이 돼야 한다고 가정할 때 실질적인 내야 백업요원은 1명뿐이었다.

안치홍과 성적이 엇비슷한 오재원을 2차 엔트리에 포함한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실질적인 백업요원이 1명뿐이라면 1, 2, 3루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내야수를 뽑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특히나 오재원은 1루도 볼 수 있고, 주루도 잘한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가령 1루수 2명 가운데 1명이 지명타자를 치고, 나머지 1명이 1루수로 출전했을 때 2명 중 1명이 루상에 나가 결정적인 찬스가 온다면 오재원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은 것이다. 대주자로 역할을 끝냈을 때 오재원에게 1루를 맡기면 되니까.

반면 안치홍은 그간 2루수로만 전념했고, 오재원보다 주루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에서 아쉽게도 2차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서건창이 포함된 건 안치홍보다 전체적인 개인 성적이 뛰어나고, 기동력이 출중했기 때문이다.“

B 위원은 “안치홍의 경험 부족 이야기가 나온 건 정근우를 뽑으면서 나온 말”이라며 “정근우를 뽑을 때 ‘타격 성적은 안치홍보다 떨어지지만, 경험과 주루, 수비 능력은 정근우가 낫지 않느냐’란 말이 ‘안치홍이 경험 부족으로 떨어졌다’는 소리로 의미가 확장해 전달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2차 엔트리를 37명으로 뽑다 보니 류중일 대표팀 감독에게 더 많은 비교 카드를 제공하기 위해 정근우의 이름을 올린 것일 수도 있다”며 “설령 정근우를 뽑지 않았어도 시즌 성적과 포지션의 효율적 운영이란 측면에서 안치홍은 서건창과 오재원의 벽을 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 모 위원은 “그렇다고 오재원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황재균, 박석민과 함께 3루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민성 역시 3루뿐만 아니라 2루,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라고 강조했습니다.

2. 1차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주찬의 2차 엔트리 발탁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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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인천 AG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을 때 김주찬은 빠져 있었습니다. 한창 1차 엔트리를 짤 때 김주찬은 부상으로 1군 경기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김주찬은 5월 11일 부상 이후 30일까지 20일가량 개점휴업 상태였지요.

그러다 5월 31일 1군 무대에 복귀하고서 펄펄 날기 시작했는데요. 이때 잘했어도 김주찬이 1차 엔트리에 들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1차 엔트리가 발표된 6월 16일까지 김주찬이 규정타석 미달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주찬은 1군에 복귀하고서 열심히 타석에 들어서며 규정타석을 채웠지요. 여기다 성적까지 좋았는데요.

1군에 복귀한 5월 31일부터 7월 15일까지 김주찬은 ‘타율 0.443, 출루율 0.497, 장타율 0.693, 6홈런, 23타점, 5도루’라는 출중한 성적을 냈습니다. 같은 기간 리그 타율 1위, 최다안타 1위, 최다 2루타 공동 4위, 장타율 4위, 출루율 2위였지요.

C 위원은 “원체 김주찬의 1군 복귀 이후 성적이 뛰어나 2차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기술위원 상당수가 김주찬을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주찬이 2차 엔트리에 포함된 결정적 계기는 기술위원들의 추천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A 위원은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차 엔트리 발표 때까지 거의 선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다만 2차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기술위에 ‘김주찬 하나는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김주찬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귀띔했습니다.

이른바 ‘류심(柳心)’이 작용한 결과란 뜻입니다.

3. 좌완 투수진은 합격점, 그러나 우완 투수진은 불안?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24명의 최종 엔트리 가운데 10명은 투수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국제대회는 타선이 약해도 투수진만 뛰어나면 언제든 객관적 전력을 휴짓조각으로 만들 수 있기에 ‘어떤 투수들로 마운드를 구축하느냐’가 무척 중요합니다.

KBO 기술위원들도 그와 같은 고민을 바탕으로 16명의 리그 정상급 투수들을 2차 엔트리에 넣었는데요. A 위원은 “김광현, 장원삼, 양현종, 봉중근 등으로 구성된 좌완 투수진은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우완 투수진은 다소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최종 엔트리 발표 때까지 AG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기술위원들이 이 부문을 집중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C 위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좌완 선발요원은 강해 보이나, 우완 투수진엔 윤성환 정도만 눈에 띌 뿐 확실하게 안정감을 주는 투수는 덜하다”며 “원래 뽑고 싶던 우완 투수가 있었지만, 부상 기미가 보이면서 2차 엔트리에 포함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4. 최근 난조인 임창용, 대표팀 마무리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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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선발과 관련해 의아해하는 분이 많으신데요. 한 기술위원은 “기술위원 중에서도 ‘임창용 컨디션이 괜찮으냐?’고 묻는 분이 계셨다”며 “‘국제대회마다 고생한 임창용에게 또 희생을 요구하는 건 무리이지 않겠느냐’라는 사견을 제시한 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임창용을 2차 엔트리에 포함시켰다면···혹시 그의 경험을 높이 산 건 아니었을까요?

A 위원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류중일 감독의 선택 폭을 넓혀주자’는 뜻이 더 강했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넓은 관점으로 봤다. 그도 그럴 게 대표팀 사이드암 불펜투수로 한현희가 있긴 하지만, 아직 어리다는 게 단점으로 꼽혔다. 이런 상황에서 김인식 기술위원장께서 ‘국제대회에선 반드시 옆구리 투수가 있어야 한다. 한현희처럼 좋은 사이드암의 걸림돌이 나이라면 같은 사이드암 불펜투수 중에서 나이와 경험 많은 선수를 추가로 포함해 류중일 감독이 최종 선택하게 하자’고 절충안을 내셨다. 한마디로 임창용은 류 감독의 선택 폭을 넓혀주자는 차원에서 2차 엔트리에 포함한것이다.”

기술위원들에게 “대표팀 투수진 가운데 가장 약한 보직이 어딘 것 같느냐”고 물으면 곧바로 “마무리”라는 대답이 돌아오는데요. 누가 대표팀 마무리가 될 것이냐에 따라 임창용의 최종 승선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5. 류중일 감독이 선호하는 국가대표는 어떤 선수?

KBO 기술위원들은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상(像)으로 대부분 ‘기동력과 여러 포지션을 담당할 수 있는 유틸리티 수비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를 꼽습니다.

D 위원은 “2차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발이 빠르고, 수비가 뛰어나며, 내야수의 경우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가 많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라며 “AG의 제한적 엔트리, 강력한 라이벌인 일본·타이완의 플레이 스타일, 역대 대표팀의 승리 요인, 류 감독의 성향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내·외야 대표팀 후보를 보면 류 감독이 ‘기동력+수비+멀티 포지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운드 운용은 어떨까요?

B 위원은 “류 감독이 ‘선발진은 강한 선발 3명 정도로만 구성하고, 나머지 7명은 불펜진에 합류시켜 최강 불펜진을 구축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며 “만약 그렇다면 일본, 타이완, 중국전에 등판할 선발투수 3명을 제외한 7명의 투수는 항시 불펜 대기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류 감독 특유의 ‘1+1 선발진 운용’이 인천AG에서도 선보일 수 있다는 뜻일 텐데요.

선발-불펜의 메커니즘과 성격이 달라 보직 전환 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걸 고려한다면 7명의 불펜투수 가운데 상당수는 한 번이라도 불펜경험이 있는 투수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6. 군필자와 군 미필자의 배분은 있었나?

KBO 기술위원들은 2차 엔트리를 발표한 직후, “병역 미필 선수에 대한 고려나 배려 혹은 구단간 형평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기술위원은 농담조로 “군필자와 군 미필자를 적당히 섞어 뽑으면 어디서 욕먹을 일도 없고, 우리 기술위원들이 가장 편하다”며 “개인적으론 군 미필자의 강한 동기부여가 대표팀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기술위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뛴 바 있는 이 위원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봐도 군필자보단 군 미필자가 더 활발할 플레이를 펼쳤다”며 “몇몇 위원 사이에서 ‘선수간 실력 차가 크지 않으면 군 미필 선수를 뽑는 게 낫지 않느냐’는 말이 나왔다”고 귀띔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위원들은 입을 모아 “그런 이야기는 그저 사견에 지나지 않았다”며 “실제 2차 엔트리 선정 땐 가능한 군필, 군 미필 상관없이 실력 본위로 뽑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엔 이유가 있었는데요. C, D 위원의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수시로 ‘병역과 관계없이 최강 멤버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설령 류 감독의 생각과 달라도 우리 기술위원들은 대표팀 감독의 의중에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2차 엔트리 발표 때 병역 미필과 구단간 배분을 고려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한 야구인은 “지난해 제3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류중일 감독이 당시 WBC 본선 진출 실패의 한을 인천AG에서 풀려는 것 같다”며 “WBC의 좋지 않았던 기억이 ‘AG 최강 멤버’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복수의 기술위원은 “류 감독의 확고한 의지와 전체적인 선수단 구성 요인을 따졌을 때 이번 인천AG 대표팀의 군 미필자는 적으면 9명, 많으면 11명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7. 자진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은?

역대 아시아경기대회, 올림픽, WBC를 보게 되면 항상 한두 명 가량의 탈락자가 나오게 마련입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선 많은 베테랑 선수가 승선을 고사하는 통에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대부분의 고사 이유는 부상이었습니다.

이번 인천AG 대표팀에서도 부상 때문에 최종 엔트리 합류를 고사하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KBO 기술위는 “부상으로 최종 승선이 어려울 것 같은 선수는 2차 엔트리에서 이미 제외했기에 갑작스럽게 부상자가 나와도 3명 이상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 여기서 만약. 부상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대표팀 승선을 고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KBO 관계자는 “부상이 아니면 대표팀 멤버로 선출됐을 때 이를 거부할 수 없다”며 “만약 거부 시 합당한 사유가 아니라면 적절한 징계 조처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부상일 경우엔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가 첨부된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부상으로 대표팀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8. 2차 엔트리 탈락 선수의 최종 엔트리 포함 가능성은?

KBO 기술위원들은 “여러 변수가 발생하면 언제든 2차 엔트리에 미포함됐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 위원은 “최종 엔트리 전까지 모두가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치거나 ‘이 선수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식의 강한 임팩트를 준다면 최종 엔트리에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상자 발생 시엔 바로 교체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령 변수가 발생한다손 쳐도 많으면 2명, 적으면 1명 정도가 바뀌지 않겠느냐는 게 기술위원들의 공통된 예상인데요.

C 위원은 “인천AG의 제한적 엔트리를 고려해 기술위원회가 심사숙고해 2차 엔트리를 발표한 만큼 갑작스러운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37명의 2차 엔트리 가운데 최종 23명(아마추어 몫 1명 제외)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 최종 엔트리, 언제 누가 어떻게 뽑나?

KBO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못 박을 수 없으나, 7월 말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여러 사정상 8월 이후 최종 엔트리 발표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여러 사정은 ‘도핑테스트, 단복 및 유니폼 제작, 합숙훈련 일정 등’인데요. 최대한 7월 말까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해야 앞에서 열거한 여러 사정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최종 엔트리 발표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모 위원은 “1·2차 엔트리 선정 땐 류 감독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종 엔트리 회의 땐 류 감독이 나와 기술위원들과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안다. 결국 최종 엔트리는 감독이 활용하고 싶은 선수들로 구성되지 않겠느냐”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역대 국제대회 선발 과정을 보면 대부분의 선수는 기술위와 감독의 생각이 일치했다. 다만 적으면 1, 2명 많으면 3, 4명을 두고 이견이 있어왔는데 그것도 결국엔 대표팀 감독의 뜻이 반영되기 마련이었다. 특히나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웬만한 상황이면 현장 감독의 말을 다 들어주자’는 생각이시기 때문에 최종 엔트리는 기술위보단 류 감독의 의중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본다.”

한마디로 최종 엔트리 키(Key)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쥐고 있다는 뜻입니다.

10. 과연 국제대회에서 ‘경험의 실체’는 있는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2차 엔트리 발표 때 ‘경험’이 다소 과장돼 알려진 감이 있습니다. 되레 기술위원 대부분은 ‘경험’보단 ‘절박함’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짙었는데요.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를 직접 현장에서 취재한 경험이 있어 말씀드리지만, 당시 ‘도하 참패’의 주요 원인은 군 미필자 위주의 팀 구성이나 경험 부족 때문이라기보단 대표팀 사령탑의 투수진 운용 실패와 번트 일변도의 획일적인 작전, KBO의 대회 준비 부족과 상대 팀들의 선전 탓이 컸습니다.

실제로 당시 예선 1차전 타이완전에 선발 등판한 투수는 ‘베테랑’ 손민한이었고, 손민한은 4회까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한국도 좋은 찬스가 많긴 했습니다. 그러나 거듭된 번트 실패와 믿었던 베테랑 주포 박재홍과 장성호의 침묵으로 그 좋은 찬스가 무산되게 마련이었지요.

여기다 당시 타이완 선발이던 궈홍즈와 두 번째 투수 장지엔밍은 위기를 잘 벗어나며 호투를 거듭했습니다.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당시 궈홍즈와 장지엔밍은 각각 미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창 물이 오르고 있을 때였습니다. 자신들의 베스트 시즌을 막 시작하려 준비할 때였지요.

현장에서 한국-타이완전을 본 제 기억으론 그때 한국 대표팀은 군필자가 아니라 4성 장군 출신의 타자가 나와도 좀체 두 투수를 공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이 경기에서 2대 4로 패하며 한국은 사실상 금메달과 ‘굿바이’ 해야 했습니다.

재미난 건 한국으로 돌아오니 ‘도하 참패’의 이유를 죄다 군 미필자 탓으로 돌리더군요. 각설하고.

많은 야구인은 “국제대회 경험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있긴 한 것 같은데 실체는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투·타 성적을 올려두겠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읽어보시지요. 과연 경험과 절박함 가운데 어느 쪽이 국제대회 시 더 큰 효과를 내는지 판단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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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5 워렌스판 작성자 2014-07-16 17:17 0

“다만 2차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기술위에 ‘김주찬 하나는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김주찬의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귀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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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5 워렌스판 작성자 2014-07-16 17:21 0

복잡한 계산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내야 백업요원을 누구로 뽑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치밀하게 계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은 2명의 내야 백업 가운데 1명은 유격수 백업이 돼야 한다고 가정할 때 실질적인 내야 백업요원은 1명뿐이었다.

류상수는 100% 승선확정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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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5 라그메인 2014-07-16 17:24 0

안치홍이 류치홍이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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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2 차차차노래방 2014-07-16 17:27 0

아니 류중일 미친새기 김주찬은 뭐하러데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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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라쿤 2014-07-16 17:30 0

김주찬은 진짜 왜넣었냐 류중일 대가리 열어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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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라쿤 2014-07-16 17:30 0

진짜로 데려가려고 넣었대도 미친놈이고

안데려갈껀데 굳이 따로 말까지하면서 넣었다는건 안치홍 쳐낸 땜빵이라고밖에 안보이는데

이것도 미친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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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04_365465 JazzFox 2014-07-16 17:31 0

헉 김민성이 유격이 되는구나!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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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5 라그메인 2014-07-16 17:32 0

김민성 3루보기 시작한지 이제 2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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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5 라그메인 2014-07-16 17:32 0

원래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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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65 라그메인 2014-07-16 17:33 0

김주찬은 안치홍 떨궜는데 욕처먹을거 같으니까
기아 선수 1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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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2 차차차노래방 2014-07-16 17:35 0

개시팔족병신새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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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84 슈밋 2014-07-17 01:47 0

강정호 외국가면 내년 유격수 김민성 3루수 윤석민 일케될거임

김하성이 백업일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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