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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잉 | 2014-07-07 12:30
2011년 서울대의 한 교양수업 쉬는 시간에 오간 얘기를 친구에게서 전해들은 당시 신입생 A씨(22·여)는 귀를 의심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그를 두고 학생들이 이런 험담을 늘어놓았다.
"나도 시골에서 학교 다녔으면 쉽게 서울대 왔을 텐데" "누구는 특목고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누군 지방에서 놀다 들어오고"
국내 최고 지성의 전당으로 꼽히는 서울대에서 낯부끄러운 '왕따' 행위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역균형선발을 비롯해 저소득층·농어촌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입학생들이 따돌림의 대상이다.
14일 서울대의 학생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지역균형선발 출신 학생들을 비하하는 글들이 손쉽게 검색됐다.
한 재학생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번 입시에 '지균'으로 합격한 학생 중 수리 5등급이 있다는 말이 있다"며
"수능 5등급 실력으로 내신 1등급을 받았으니 출신학교 수준이 뻔하다"고 비아냥댔다. 심지어 '지균충'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졸업 성적은 어떨까. 서울대가 2005년 입학한 학생들을 8학기 동안 추적한 결과 지역균형선발 입학생 581명의
8학기 평균 학점은 4.3점 만점에 3.37점이었다. 반면 정시모집 입학생은 3.21점, 특기자 전형 입학생은 3.36점을 받았다.
지역균형선발 입학생들은 첫 학기 학점이 다른 전형 입학생보다 낮았지만 4년 후에는 큰 폭(0.41점)으로 오르며
다른 학생들을 압도했다. 누가 서울대의 명성에 누를 끼치는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다.
지균충 : 좆밥정시충새1끼님들 성적깔아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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