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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스판 | 2014-07-01 07:55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NC전을 앞두고 김시진 롯데 감독이 기자에게 넌지시 물었다. "나성범(25·NC)이 요즘 부진한 이유가 부정배트 때문이라는 말이 뭔가요?"
최근 나성범의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자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인 헛소문이 돌고 있다. NC 관련 기사의 댓글마다 '부정배트'라는 표현이 달리고 있다. 그냥 넘기기에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오해는 이렇게 시작됐다. 6월18일 4개 구장에서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들이 선수들의 배트 검사를 했다. 매시즌 정기적으로 3~4차례 하는 검사였다. 이날 각 구장의 양팀 더그아웃을 찾은 심판위원들은 배트에 칠해진 도료가 짙어 나이테가 안 보이는 방망이를 조사했다.
당시 마산구장을 찾은 심판위원은 롯데 더그아웃에서 백업 타자가 쓰는 A업체 방망이의 사진을 찍었다. 검은색 도료가 너무 짙게 칠해져 결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시진 감독은 "경기에 잘 출장하지도 않는 타자의 방망이 사진은 왜 찍어가는가"라고 웃으며 말했다. NC 더그아웃에서도 도료가 짙은 검은색 배트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나성범의 배트 사진을 찍어간 것은 아니었다. 또한 이후 NC와 롯데 구단 모두 KBO로부터 배트에 대해 아무런 권고 조치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심판위원이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마산구장에서 마치 부정배트가 발각됐다는 뉘앙스의 보도가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NC 타자들이 부정배트를 쓴다고 단정지었다.
공교롭게 지난 18일부터 나성범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이후 6월 말까지 치른 10경기에서 나성범의 타율은 0.184(38타수 7안타)였다. 여기에 올해 돌풍을 이어가는 NC를 경계하는 이들은 헛소문을 더욱 확대시켰다.
타격 부진의 이유는 따로 있다. 18일 롯데전에서 나성범은 자신의 타구에 오른 발목 부근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후 통증으로 타격 밸런스가 미묘하게 흔들렸다. 김경문 NC 감독은 "웬만한 부상은 티도 안 내는 나성범이 타구에 맞고 들어와 힘들어해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자가 매일 2안타씩 칠 수 있나. 성범이는 지금까지 해준 것만 해도 대단하다"며 "3할5푼 이상 타자들은 타율이 내려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때 3할8푼대였던 나성범의 시즌 타율은 현재 0.360이다.
나성범은 올 시즌 J사, Z사, P사의 갈색 배트를 사용해왔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배트가 자주 부러져 29일 경기에는 평소보다 조금 가벼운 검은색 R사 배트를 썼다.
나성범을 둘러싼 헛소문에 대해 야구 관계자들은 "잘못된 사실을 부풀려 선수를 근거 없이 깎아 내리는 삐딱한 시선은 없어지길 바란다. 땀 흘려 노력해 잘하는 선수를 칭찬하고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마음의 상처를 줘서야 되겠는가"라고 안타까워했다.
워렌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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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Fox
2014-07-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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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규정에서 정해진 정규 방망이는 겉면이 고른 둥근 나무로 만들어야 하며 굵기는 가장 굵은 부분의 지름이 23/4(7cm) 이하, 길이는 42인치(106.7cm) 이하여야 하고, 하나의 목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접착방망이는 프로야구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커프트 배트(cupped bat : 끝 부분을 움푹하게 도려낸 방망이)의 경우 방망이 끝 부분을 도려낼 때 깊이는 1인치(2.5cm) 이하, 지름은 1∼2인치(2.5cm∼5.1cm) 이내로 해야 하며, 움푹하게 파낸 단면은 둥글어야 한다. 또 이때 다른 물질을 붙여 둥글게 해서는 안 되며, 방망이의 소재를 도려내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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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Fox
2014-07-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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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어땠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삼성에서 쓰는 배트랑 같은거 다 가져간 다음에 모든 팀의 방망이 실력이 미친듯이 좋아졌던거 같진 않군
방망이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걸로 서건창이 홈런 막 네개씩 치고 그런걸 모두 설명하기엔 좀 부족한 감이 있어
선수층 문제는 야수의 문제도 투수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비교적 안정적인 NC나 삼성의 경기를 보면 마운드가 무너질때는 크리티컬한 에러가 동반되는데 선수층이 얇아져서 그런지 에러가 자주 나오더라고 그래서 그런 요인중 하나가 아닐까 꼽은거고
스트존 문제는 확실히 심각한듯
심판들이 결국 스트존을 확대한 이후 비교적 마운드가 안정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