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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랭이 | 2014-06-17 17:51
셰익스피어가 한창 글쟁이 하던 시절에,
잉글랜드에는 엘리자베스1세라는 여왕이 있었음
근데 버진 퀸이라는 별명 답게 평생 애 없이 독신으로 살다 죽어버림
그래서 할 수 없이 엘리자베스1세의 사촌의 손자인 스코틀랜드 왕 제임스6세를 왕으로 앉히고 제임스 1세로 부름
한명의 왕이 두개 나라를 거느리게 되는 연합국이 된 거지(이걸 동군연합이라고 함. 영국의 경우는 왕만 같고 의회는 따로따로). 왕이 같은 놈인데 서로 싸울 일도 없고 싸워도 안되잖아? 그래서 함대나 상선 같은데 공통으로 쓸 깃발이 필요해짐
우리....합체할까요?
합체!
근데 일단 합체 해놓고 보니까 빨강이랑 파랑이랑 보색인데 맞닿아 있어서
보기가 좀 그랬음(유럽에는 국기 만들 때 몇가지 법칙이 있음
보색끼리 맞닿으면 안되는것도 그 중 한가지)
그래서
회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희게 테두리침
일단 연합 깃발은 완성
이걸 100년정도 썼는데 그러다 스코틀랜드 경제 상황이 너무 안좋아져서
결국 스코틀랜드 의회는 폐지되고 진정한 연합왕국으로 거듭남
그렇게 또다시 100년정도 살다가 연합법이란 걸 만듬
우리는 연합이오 하는걸 법으로 아예 정하기로 한건데
당시 구성국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였음
인제 아일랜드 깃발도 넣어야돼
이걸 넣기로 함
사실 이건 아일랜드 깃발이 아닌데 그냥 넣기로 함
당시 아일랜드는 힘이 없어서 실질적으로 잉글랜드의 속국이었거든
그래서 저거 우리 깃발 아닌데요? 라는 말을 차마 꺼낼 수가 없었음
(결국 아일랜드는 1차세계대전 즈음해서 파워 독립 시전)
여기서 문제가 생김
영국 깃발을 보면 잉글랜드가 힘이 제일 세니까 잉글랜드 십자모양이 제일 앞에 있음
그럼 스코틀랜드랑 아일랜드는?
누가 2인자냐를 놓고 싸울려는 찰나 생각난 신의 한수
'카운터 체인지'라는 수법. 누가 위고 누가 아랜지 모르게 된거지
너네 모두 동등하다 선언에 2위싸움은 결국 끝이남
이게 빨간 선이 정 중앙에서 비껴나 있게 된 이유임
일단 합체
또 보색이 맞닿게 돼서 거기도 흰색으로 테두리를 침
오오 완성
근데 저러니까 밸런스 상 뒤에놈들이 너무 약해보임 잉글랜드만 겁나 쎄고
그래서 현대의 영국기는 뒤쪽 흰 십자가를 더 굵게 만들어 씀
이게 지금 쓰이는 깃발
이쪽이 좀 나아보이지?
이상 영국 깃발은 왜 비뚤어져있나에 대한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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