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이 계약금 따로 없어진 지는 오래됐고
원래 계약할때 몇권 보장에 몇프로 이런 식으로 하는데
옛날 장르문학 황금기에는 그나마 대우 잘해줘서 신입 작가도 4천에 8프로 정도는 줬지
4천에 8프로가 무슨 말이냐면 4천부를 찍어내고 그 4천부의 판매가에서 8프로를 인세로 주겠다는 거야
그래서 한 권 내면 못해도 2백 정도는 받아갔지. 당시 한 권에 7000원 정도 했으니까
근데 저 4천부라는 것도 결국 서점에선 안 팔릴 걸 감안하고 대여점에 출납하는 걸 고려한 부수거든
대여점이 하나 둘 망하니까 저 조건도 3천부, 2천부 이런 식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지
정말 양아치 출판사는 자기들이 책을 찍어냈는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잖아? 그러면 그 손해금을 이월시켜
무슨 말이냐면 1권이 제대로 안 팔려서 20만원치 손해가 났어. 근데 2권은 좀 팔려서 20만원의 인세를 작가한테 줘야 하는데 앞에서 손해본 20만원을 여기서 까버리는 거지
그래서 몇권짜리 완결내놓고도 고료 한 푼 못 받는 작가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