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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ZT | 2014-03-12 00:20
이런 방면에선 아직까지 양키 제작사가 독보적인거 같음
얘네는 게임내 배경의 전체적인 분위기, 광원의 활용, 소도구들의 배치들을 고려하면서 게임을 보고 듣고 느끼고 직접 플레이까지 경험하는 종합 예술로 끌어올리고 있거든.
단순히 위와같은 그래픽을 그대로 만들라고 한다면 국내 게임 제작사들도 만들순 있겠는데
캐릭터가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팔을 틀어서 앞뒤로 천천히 흔들고, 다리를 뻗고 ,
축이 되는 발은 구부리고,
햇살이 뜨거운듯 손을 들어 눈위를 가리고,
낯선 환경에 우연히 첫 발을 디딘 주인공의 심경을 대변해서 고개를 돌리며 신기한듯 구경하는 자연스러운 모션,
배경내에 배치된 사물들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고작 10~15초 정도내에 펼쳐졌다가 끝나는 별 것 아닌 행동들이지만
밑에다 텍스트로 "나는 낯선 마을에 도착했다. 신기한 것들이 많다." 같이 쓰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유저에게 지금 게임이 추구하고자 하는 느낌을 전달해줄 수 있음.
주인공 캐릭터가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지금 연기를 하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를 나한테 행동으로 보여주고자 하는게 느껴지거든.
기라성같았던 일본의 A급 게임 회사들이 왜 다들 플삼시절에 죽었냐고요?
이런게 전혀 없거든요.
그냥 눈알이 얼굴의 1/3을 차지하는 어여쁜 3D 단백질 인형이 허벅지 내놓고 중2병 걸린 대사를 읊으면서 유저를 냉동시킴
영화학도였던 코지마 히데오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메탈기어솔리드가 지금 서양에서 통하는 몇 안되는 일본 게임인게 우연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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