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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 2014-02-03 15:39
폭풍을 겪고 왔다
하하하
명절시발..
그래도 당일 저녁엔 풀려서 이후 남은 시간은 잘 지내고 옴
정말 집안이 가부장적인 집은 힘들어...남편도...
우리 어머니는 많이 이해해주시고 며느리한테도 잘해주시는데(울 와이프도 이건 인정함)
정작 우리 친가쪽 친적, 아버님 친지분들이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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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작성자
2014-0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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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집이 명절때 남자들은 별로 일안하고 여자들만 일하는데
추석때 그래도 난 와이프 부엌에서 일하니까 나도 도와주려고 차례전에 준비할때 같이 있는데
고모가 와서 넌 여기있지 말고 거실에 있으라고 해서 난 쫓겨남... 울 어머니도 걍 암말 안하시고(민망하니까)
그래서 와이프 혼자 부엌에서 시어머니 고모 숙모들이랑 일하다 나오고는
이러려고 나 데려왔냐고 터짐
사실 우리랑 같은 집 분위기에서 큰 애면 본인도 기분은 안좋아도 납득했을텐데 처가집은 친척이 별로 없어서 남자여자 다같이 준비하고 차례할때 절도 같이하는 집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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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작성자
2014-02-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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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설엔...
그래도 추석때 한바탕 겪어서 설때는 적당히 넘어갈줄 알았는데 (와이프가 고모님는 여전히 싫어함)
우리집이 증조할아버지만 차남이고 할아버지 아버지는 장남이라 아버지 사촌들까지 오셔서 증조할아버지 차례를 지내시는데
그래서 사람도 꽤 많고, 작은집 분들은 아침에 오셔서 차례지내고 또 다른데 가셔야 해서
차례끝나고 그분들(남자들)이 먼저 식사를 하고, 나머지는 이따가 먹음
근데 와이프 차례 전이라 밥도 제대로 못먹은 상태에서 떡국먹을 생각으로 힘내서 있었는데
차례 끝나고 밥먹기는 커녕 제기들 설거지 다 시키고(이것도 고모님이 시키심 후우... 내가 옆에서 밥부터 먹고 하자고 말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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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작성자
2014-0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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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못먹고 설거지만 계속 하다가 남들 다 먹고 남은 상에서 먹으라는데
여기서 다시 터짐.. 게다가 고모님이 설거지할때 옆에서 뭔가 한마디 지적했나봄
내가 생각해도 사람이 밥은 먹고 일해야 하는데 밥도 안먹이고 일시키고 그렇다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나(울 친척들 다 전부 완전 무뚝뚝) 결혼전엔 친정에서 명절때도 뒹굴다가 장모님이 해주시는 떡국먹고 그랬었는데..서럽지
근데 우리집 입장에선 사람이 많으니 밥은 나눠서 먹어야 하고, 갈사람 먼저 먹여야 하고, 설거지거리랑 치울건 끊임없이 나오니 그때그때 씻어야하는데 누군간 해야하고 (와이프만 한게 아니라 어머니 숙모님 다 같이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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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작성자
2014-02-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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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이 일을 거의 여자들이 한다는거.. 이건 나도 할말이 없는데 이게 제일 문제임
아무튼 난 제타로키처럼 와이프 딱 실드쳐주진 못하겠더라. 어차피 우리 어머니도 하시는 거니까. 차라리 내가 같이 하는게 최선인데 이건 또 남자는 하지말라는 사람(그것도 여자..고모님)이 있으니
아무튼 다음 추석땐 그냥 내가 넉살좋게 같이 하는 식으로 바꿔야겠어
그리고 밥은 좀 어떻게든 문제해결을 고민해봐야겠어. 와이프 추석때도 설날때도 차례지나고 밥안먹음.. 남먹다 남은밥상에서 먹기싫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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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디오스
작성자
2014-0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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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이번에 내려가서 추석때 이래서 와이프가 속상해했다고 미리 어머니께도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허허 그랬냐고 하시면서 고모가 자기보다 어린데도 더 보수적이라고 우리보고 이해하라시는데
사실 우리가 어른을 어떻게 바꾸나. 그래도 어머니는 차례전 준비는 미리 거의 다 하시고(어차피 우린 전날 늦게 도착하니) 나머지 준비도 친척들 없을땐 나랑 와이프 다같이 시키시는데 친지분 오시면 뭐...
그리고 어머니도 아무리 나름 덜 보수적이라 해도 차례때 그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시고 (이건 본인도 같이 하시는거니 내가 뭐라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