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정필재 기자 = #1. 롯데카드 사용자 김 모씨(31·서울 양천구)는 지난달 15일 카드 결제내역 문자가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8000엔이 결제됐다는 문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롯데카드에 전화를 건 김씨는 “구글 측에 결제가 됐으니 구글에 이야기 해 봐야
한다”며 “이곳에 전화해도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20일 김씨는 롯데카드 신청을 위해 기록했던 개인정보가 모조리 유출된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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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게 결제된 내용이라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인증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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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롯데카드 사용자 박 모씨(33)는 20일 한 커뮤니티에 사용하지도 않은
카드가 결제됐다며 사례를 인증샷과 함께 올렸다.
박씨에 따르면 18일 오후 운전 중 해외 게임 사이트에서 약 160달러와
7000엔이 10회에 걸쳐 빠져나갔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박씨는 카드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일 오전 전화를 걸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연결 폭주에 담당자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 채 한숨만 내뱉었다고 말했다.
1억여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카드 무단 복제 사용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카드사에서는
관련 사고가 없다고 밝혔지만 카드 해킹 이후 개인정보를 이용해 생성된 가짜카드로 결제된 사례가 인터넷이나 제보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위조카드는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등 몇 가지
개인정보만 알면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