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NC의 유치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지자체는 울산이 유일하다.
하지만 취재 결과 울산 이외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여러 지자체에서 NC가 창원시를 떠날 경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수도권의 한 지자체 국회의원 보좌관은 "창원시와 NC의 갈등이 큰 만큼 NC가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며 "수도권에 야구단이 이미 4팀이나 있고 우리 도시는 야구장이 없기에 유치 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NC의 연고지 이전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은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야구단의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는 크다. 관광 자원과 연계할 여지도 많다"고 강조했다.
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시의원은 "우리 시가 인구는 비록 광역시처럼 많지 않지만, NC에서 창원을 포기한다면 유치를 위해서 뛰려 한다. 우리 당 출신 현직 시장과 대화도 했다"면서 "재정이 튼실하진 않기에 NC도 투자를 해줘야만 하지만 대신 NC에게 모두 맡길 것이다. 창원시와 NC의 갈등은 결국 입지에서 비롯됐다. 우리도 도농 통합시지만 NC가 온다면 입지 선택까지 NC에게 일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한 지자체 고위 공무원은 취재차 연락한 기자에게 "NC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NC를 유치하기 위한 복안도 듣고 싶다"면서 "흔히 '이혼의 책임은 쌍방과실'이라고 하는데 아닐 때도 있다. NC는 책임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 공무원은 "우리는 비상식인 것만 아니면 법적 한도 내에서 모두 들어주려 한다"며 "우리는 NC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