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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ㄹㄺ | 2014-01-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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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르라인
2014-0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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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공지능 학회의 학회지 이름 변경과 표지 디자인의 변경에 관해서 다양한 의견과 토론이 웹상에서 전개되었고 비판적인 의견도 많이 받았습니다. 불쾌하게 느끼신 분들과 또한 인공지능학회를 늘 지원해주시는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수많은 의견 중에서도 가장 많았던 비판은 <여성경시인 것은 아닌가?> <여성차별인 것은 아닌가?>란 점이었습니다. 이번 표지 디자인에 여성을 차별하고자 한 의도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로봇이 여성형이다> <여성형 로봇이 청소를 하고 있다> <케이블로 연결돼 있다>등의 요소가 맞물려서 여성이 청소를 하고 있다는 인상 (나아가서는 여성이 청소를 해야 마땅하다는 해석의 여지)를 부여한 사실에 관해서는 공공성이 높은 학술단체의 입장에서 배려가 미흡했음에, 깊이 반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디자인의 기술적인 배경에 대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에 담은 의도는 아래 적은 바 대로입니다. 이같은 인공지능의 미래상은, 상상할 수 있는 수많은 미래상 중에서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장래에, 일상생활에 쓰이게 될 때에, 외견은 어때야할지는 심오한 문제이며, 계속해서 토론을 거듭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표지에는 로봇이 그려져 있지만, 원래, 인공지능이란 기술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지능이 어떤 식으로 실현되어 있는지, 지능이 어떤 식으로 생성되어 처리되는지, 애초에 지능이나 지식은 무엇인지, 거기에 물질성(corporeity)이나 상호작용, 언어, 사회, 인터넷이 어떤 식으로 관여하는지 하는, 말하자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연구하는 게 인공지능이라는 학문분야입니다. 따라서 표지 디자인에 이르러서는 <보이지 않는 것을 알기쉽게 제시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고, 이번에는 그 부분에서 다수의 비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위원회 입장에서는 들려주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앞으로의 개선에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동시에 학회가 새로운 형태로 사회에 메세지를 보내고 싶다는 당초의 목적을 잃지 않고, 많은 분들께 인공지능의 기술이나 연구를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편집위원회 일동은 진력을 다하겠으므로, 엄격한 비판을 포함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