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相扶相助)라는 말이 있다. 서로 상, 도울 부, 서로 상, 도울 조 네글자로 이루어진 이 사자성어는 문자 그대로 서로 서로 상대방을 도울 때 사용되는 말이다.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나의 게임은 하나의 업체에서만 서비스하던 과거와 달리 '채널링' 서비스를 통해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
채널링 서비스란 하나의 게임을 다수 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은 별도의 신규 가입 없이 간단한 동의 절차만 거치면 해당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큰 건물의 여러 개의 출입문을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통행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NHN한게임은 자사가 공동 개발한 '위닝일레븐온라인'을 네오위즈와 채널링 협약을 맺고 피망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애니파크가 개발하고 CJ E&M넷마블이 서비스 준비중인 '차구차구'도 역시 네오위즈와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3사의 움직임은 국민게임으로 사랑받던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성적을 내고 있는 신작 축구게임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PC방 점유율 10위권 이내에 진입해 있는 스포츠게임은 '피파온라인(3.38%,7위)'가 유일한 상황. PC방 점유율이 절대적인 인기도를 나타내진 않지만 실제 게임의 흥행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 '위닝일레븐온라인', 네오위즈 통해 변화를 모색하다

NHN한게임은 19일 성남시 NHN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진행된 네오위즈게임즈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게임포털 '피망'에 '위닝일레븐온라인'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위닝일레븐온라인'은 콘솔 축구게임의 1인자로 군림하던 '위닝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 이전부터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7일 정식 오픈 이후 낮은 그래픽 사양 및 어려운 조작법 등을 이유로 PC방 점유율순위 100위권 밖에 머무는 등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그간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피파온라인2'가 오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터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즉 한게임에게는 지난해 12월 피파온라인3와의 정면승부에서 패한 설욕전이며 네오위즈게임즈에게는 피파온라인3 판권을 넘겨준 아픔을 달래는 기회인 셈이다.
위닝일레븐온라인의 피망 서비스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 CJ E&M 넷마블과 네오위즈게임즈, '차구차구' 준비 中

'위닝일레븐온라인' 보다 먼저 네오위즈게임즈를 찾은 게임이 있다. 바로 CJ E&M 넷마블이 퍼블리싱하는 '차구차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1월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가 발표된 이후 이를 대체할 게임으로 '차구차구'를 선택했다.
'차구차구'는 실사형 스포츠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SD 풍의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방식으로 캐쥬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즉, 보다 가볍고 쉬운 접근을 통해 실제 축구나 기존 축구 게임을 모른다 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차구차구'는 프리오픈을 종료하고 올 상반기 이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게임에 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나도 기획자다!' 이벤트를 통해 오픈 전 유저들의 의견을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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