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만으로도 200만장을 돌파했다니 정말 할 말이 없는 게임이다. 파이널 판타지7에 친숙한 플레이어라면 이번 8편의 그래픽을 보고 놀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그래픽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7편의 SD적인 작고 귀여운 캐릭터에서 8편의 성숙해진 미국 스타일의 게임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실망한 팬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래픽이 발전된 것은 기정 사실이다.
훨씬 방대해진 스토리
또한 달라진 것은 그래픽뿐이 아니다. 스토리 라인도 전작에 비해 보다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8편의 주제는 사랑이다. 이번 8편의 줄거리는 6명의 주인공들의 작은 핵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리더인 스퀄은 게임을 시작할 때 그의 친구와 함께 군사학교의 학생으로 등장한다.
이 학원 안에는 여러 가지의 논쟁도 있고, 핑크 빛 사랑 이야기 등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파이널 판타지8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 편의 서사시가 되어버렸을 만큼 게임 자체의 덩치가 커져 버렸다. 여기에 왕정문이 부르는 주제가 'EYES ON ME'는 일본의 가요 차트 9위까지 올랐을 정도이다.
영화의 영역을 넘보는 동영상들
파이널 판타지7에서의 동영상 장면들은 매우 멋졌다. 특히 폴리곤 캐릭터와 함께 움직이는 장면들은 이전의 PC게임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다. 그러나 8편에서의 동영상은 훨씬 앞선다.
오프닝에서의 격투 장면이나 게임 초반부 전파탑에서의 장면부터 엔딩에 이르기까지 동영상은 어느 하나 놓칠 부분이 없다. 특히 여주인공인 리노아와의 만남에서 보여주는 무도회 장면이나 엔딩 크레딧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배우 같은 캐릭터들의 장면들은 이것이 CG인가?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스퀘어가 100% CG로 제작 중인 극장용 파이널 판타지 무비가 얼마나 대단할지는 8편의 동영상만으로도 상상이 간다. 여기에 8편에서는 동영상과 함께 미니 게임이 펼쳐지는 경우도 많아 졌다.
완전히 새로운 마법 시스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언제나 시리즈를 더해가면서 여러 부분에서 달라진다. 이번 8편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바로 마법이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서는 MP개념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8편에는 마법의 MP 개념이 아예 없다. 그 대신 드로우 포인트나 적에게 마법을 드로우한 후 사용하게 된다.
드로우라는 것은 상대에게 마법을 빼앗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마법은 각 종류에 따라 최대 99개까지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MP에 제한 받지 않으면서 마법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파티는 여전히 3명이 참가
이번에도 파티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7편과 마찬가지로 모두 3명이다. 그러나 7편의 경우는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캐릭터들도 함께 레벨이 올라갔지만 8편에서는 레벨이 올라가지 않는다. 메인 캐릭터의 숫자가 줄은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아무튼 8편과는 달리 각 캐릭터의 레벨을 일일이 올려야 한다.
그리고 아군의 레벨이 올라가면 적들도 함께 레벨이 올라가는 것이 8편의 커다란 특징이다. 따라서 레벨이 높다고 게임 진행이 쉬워지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만큼 적의 레벨도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8편의 또 다른 장점이다.
가디언 포스의 압도적인 위력
그리고 시리즈마다 언제나 등장하는 소환수는 가디언 포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가디언 포스는 전투 중 G.F.라는 커맨드를 이용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 주인공의 체력과는 별도로 G.F.의 체력이 존재하며, 보통 공격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공격을 보여준다. 또 G.F. 역시 전투에 참가하면서 레벨이 점점 올라 강력해지며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한명의 캐릭터는 여러 개의 G.F.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G.F.의 레벨이 올라가는 속도가 늦어지는 단점이 생긴다.
PC에서 달라진 점은?
PC용 파이널 판타지8은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을 그대로 이식한 것이다. 따라서 시나리오나 동영상, 배경 그래픽에서 커다란 차이는 없다. 하지만 7편과 마찬가지로 3D 카드 유저들은 훨씬 멋진 그래픽을 볼 수 있다. 캐릭터의 모델링은 훨씬 정교해 졌고, 텍스쳐 맵핑의 수준도 PC쪽이 우수하다. 따라서 플레이 스테이션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거친 텍스쳐가 PC에서는 보이지 않게 된다.
또한 CD-ROM에서의 로딩 역시 하드웨어적인 부분이지만 PC쪽이 빠르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글화 작업은 힘들 예정이어서 파이널 판타지 특유의 아름다운 시나리오와 이벤트를 100% 이해하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자료협조=PC플레이어)
장르 : 롤플레잉
제작사 : 스퀘어
발매일 : 연말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