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컬 커맨더스의 배경은 여러 국가가 혼재하고 있는 환란의 시기다. 이 게임은 계속되는 국지전을 통해 타국과 전쟁을 치르고 결국에는 자신의 제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으로 접속한 수많은 게이머들은 전투 지휘관의 지략과 담력으로 용병을 고용하고, 전투를 치르며, 전투에서 획득한 영토 확장을 통해 계급 상승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의 제국이 완성되면 자신을 따르는 군대를 다스리고 운영하는 진정한 황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게임의 혁명
지금까지의 온라인 게임들과는 다른 점으로 두 가지 요소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첫 번째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 부문에서 실시간 전략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3D의 화려한 그래픽이다.
기존의 머그 게임들이 대부분 롤플레잉 게임이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 천명의 게이머들이 동시에 접속해 게임에 참여할 때 게이머 각자의 개성과 배역, 또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주는 것은 롤플레잉이 가장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택틱컬 커맨더스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여기서 게이머들은 '그럼 게이머는 유닛의 개념이 되는 건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택틱컬 커맨더스는 엄밀하게 말해 실시간 전략과 롤플레잉이 합쳐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이머는 전투 유닛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투 지휘관이 되며, 자신의 성장에 따라 자신의 부대에 속한 유닛들도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전투에 있어서는 완벽한 실시간 부대 단위의 전투로 진행되고 전략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 게임은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그래픽은 수 천명이 동시에 접속하고 처리할 데이터량이 많다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고해상도나 3D를 피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하드웨어의 지속적인 발전과 현재 게임 개발의 상황은 3D 그래픽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미 개발된 몇몇 게임들과 앞으로 개발 예정인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들도 3D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이 택틱컬 커맨더스다.
이 게임은 해상도 800×600×65535 컬러를 지원하고 모든 지형과 전투 유닛들이 3D 렌더링 처리되었다. 하드웨어 가속이 필요한 실시간 렌더링은 아니지만, 전투 화면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특수 효과들은 온라인 게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물론 여기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한데, 최소사양 펜티엄 II 233, 램 64MB가 요구된다.
분명한 전략 게임이다
게이머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투를 통해 자신의 부대 유닛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신과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동지들을 모아 국가를 운영하게 된다. 즉 스타크래프트에서 얻을 수 있는 전술적 요소와 각각의 게이머들이 구성원이 되는 국가 운영의 전략적 요소가 합쳐져 있는 것이다. 또 택틱컬 커맨더스는 이런 전술/전략적인 요소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지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유닛들의 시야는 전방은 길고 후방은 짧은 원추형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지상 유닛들은 이동 시 발자국이나 캐터필러 자국을 남긴다. 때문에 후방 기습이라든가 발자국을 보고 추격하는 작전, 또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유인하는 작전 등이 가능하다. 그리고 같은 국가의 게이머들간에도 통신병이 있어야 대화가 가능하다.
택틱컬 커맨더스의 유닛들은 모두 레벨을 가지고 있다. 레벨이 올라가면 유닛 특유의 특수 공격이 생기게 되고, 여기에 전투 지휘관의 특성치가 반영되거나 파츠 장착으로 인해 유닛마다 천차만별의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또 멀티 마스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것은 각 병과의 특성치를 높이면 해당 병과를 혼합한 유닛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전투 부분도 전략적인 요소가 강하다. 상대 국가를 침공하게 되면 다수 대 다수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실시간 전투 도중 아군 및 적군의 구원군이 도착할 수 있다. 전투의 승패도 무차별적인 전투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수비측에서는 일정시간동안 주요 거점들을 정복당하지 않으면 승리하게 되고, 공격측에서는 모두 몰살시키던가 주요 거점을 지상군이 점령하면 승리하게 된다. 또 이 과정에서 본국의 수도와 전장의 거리가 멀어짐으로써 발생하는 보급의 문제와 지형 때문에 생기는 전략적 고립 등도 고려되어 있다.
초보 게이머들을 위한 제작사의 배려도 엿볼 수 있다. 처음 시작한 게이머들은 다른 게이머들과의 큰 레벨 격차 때문에 전투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택틱컬 커맨더스에는 마치 다른 온라인 게임의 던전과 같은 곳이 존재하는데, 이런 지하 세계에는 인공 지능의 몬스터들이 점령하고 있어 이들과 싸울 수 있다. 몬스터들을 쓰러뜨리면 자원과 돈 그리고 경험치를 얻게 된다.
최강의 제국을 위하여
게이머는 자신의 아이디를 만들고 어떤 혹성의 한 지역에 떨어지게 된다. 처음 소속되는 국가를 방어하면서 그 국가로부터 급여를 지급받게 되는데, 그 급여를 가지고 전투를 수행할 각종 유닛들을 사거나 업그레이드하면서 국가를 방어하게 된다. 한 국가는 최소 100명 이상의 게이머로 구성되며 일정기간마다 선거를 통해 국가 원수를 선출하게 된다.
원수는 국가를 통수할 책임과 권한이 있으며 게이머는 자신의 국가를 영속시킬 의무가 있다. 원수는 자신의 국가에서 국민을 추방하거나 국민으로 만드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내부에서 확보되는 돈과 자원을 각각의 목적에 할당할 수 있는 권한과 세금 징수의 권한이 주어진다. 이렇게 이루어진 국가는 서로 전략적인 제휴 및 전쟁을 선포할 수 있으며 전략적으로 연결된 여러 국가는 제국을 형성할 수 있다. 이 제국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게이머는 황제가 되는 꿈을 실현시켜 가게 되는 것이다.
택틱컬 커맨더스는 올 겨울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질 강력한 기대작이다. 다만 온라인의 고질적인 문제인 랙을 어떻게 최소화시킬 것인지가 문제다. 한 게이머는 다수의 유닛을 운용해야 하고 이런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런 방대한 수의 유닛들을 효과적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더구나 3D의 고해상도 그래픽을 채택하고 있다. 택틱컬 커맨더스는 이 부분에서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온라인 게임계에 혁신을 가져올 충분한 가능성이 보이는 게임이다.
(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
장르 : Strategy Simulation
최소사양 : 펜티엄Ⅱ-233, 64MB, WIN 95/98/NT, NET 전용(56K 이상), 3D 불가
제작 : 넥슨(www.nexon.co.kr)
출시예정일 : 99년 12월
홈페이지 : http://tcommander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