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비사이드는 12월 11일 '스타세이비어' 업데이트로 신규 상품과 개선을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이벤트와 캐릭터가 추가되는 한편 공식 방송으로 예고한 추가 기능 및 개선 사항이 반영됐다. 그리고 방송과 업데이트 노트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은 부분이 화제가 되었는데 바로 신규 상품 구성이다.
지난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신규 캐릭터 출시에 맞춰 신규 상품이 추가됏다. 이번 신규 상품은 지난 이벤트 상품과 가격이 동일한 대신 마일리지 개념의 은하 지침석이 빠진 대신 픽업 뽑기권이 30장에서 45장으로 늘어났다. 흔히 돌로 표현되는 성광석으로 환산하면 약 3,000개가 증가한 것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신규 상품의 효율이 기존 상품과 비교했을 때 2~30%가량 상승했다.
신규 상품은 효율 상승을 통한 뽑기 가격 간접 하락과 상품 구성 변경을 통한 효용 증가 2가지 변화를 보여줬다. 특히 은하 지침석으로 기존 SSR 캐릭터를 추가로 얻기보단 새로 등장한 픽업 캐릭터를 노리는 게이머 입장에선 상품의 효용이 크게 상승했다. 게임 외적인 측면에선 주요 피드백이었던 BM 개선을 진행한 점에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캐 뽑고 싶은 단장 입장에선 뽑기권 1.5배 계왕권
픽업 뽑기 시도 횟수가 늘어나니 그만큼 획득 확률도 상승한다
생방송으로 예고했던 성장 재화 상향도 적용됐다. 추가된 작전 돌파 미션과 성간 회랑 정복 미션을 수행하면 성광석과 SSR 캐릭터 확정권뿐만 아니라 별빛의 정수 지원 상자, 각종 큐브, 종합 교본 등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늘 부족했던 아르카나 성장 재화 '월광수'는 모든 미션을 수행하면 백만 단위로 제공되며, 구하기 어려웠던 각종 장비도 선택 상자를 지급해 원하는 장비를 얻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벤트 보상을 보강해 부족한 재화를 보강했다. 방치 보상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는 지원 상자는 이전 이벤트와 비교하면 3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스타세이비어의 이벤트는 계속 순환할 것으로 밝힌 만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성장 재화가 그만큼 상승한 것과 같은 효과로 볼 수 있다.
편의성 개선은 파밍 콘텐츠 소탕 기능과 건틀렛 전략전 전투 스킵 기능을 추가하는 등 게이머들이 흔히 말하는 숙제 시간 단축에 집중했다. 직접 전투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숙제를 빨리 해결하고 원하는 콘텐츠, 특히 여정이나 코스모 게이트같이 게이머의 판단을 요구하는 콘텐츠를 플레이할 여유가 늘어났다.
이번 업데이트는 좋은 쪽으로 많은 게이머를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BM과 성장 재화 완화를 실시하면서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있고, 느리지만 꾸준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덕분에 소통 과정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업데이트 내용은 만족스럽단 평가를 받고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남아있다. 이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때 비로소 게이머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스튜디오비사이드의 간판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단계별 재화 지급으로 성장 목표와 동기를 부여
'딸깍'으로 숙제 시간을 줄였다
다음엔 더 많은 내용 보여줄 거죠?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