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27일 구로구 사옥에서 주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현황을 알렸다.
방준혁 의장은 "10여 종 이상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며, 다른 게임도 내년 출시될 계획이다. 넷마블은 2012년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2018년부터 4년 동안 중국 진출 기회 상실, 52시간 근무 및 코로나 재택 근무 등의 근무 환경 변화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시기도 있었다. 저성장 시기에도 개발 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을 도모했다"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서 "2018년 제4회 NTP에서 예전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당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과 자체 IP육성, AI 게임 개발, 새로운 장르 개척을 말씀드렸다. 네 가지 전략을 꾸준히 지속하면서 게임 개발력은 훨씬 강화됐고, 올해 출시되는 게임은 내부적으로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2016년 제2회 NTP에서 발표한 해외 매출 비중이 28%였지만, 2021년엔 74%, 올해는 8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북미가 44%까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매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넷마블 내부적으론 성공 확률이 낮은 해외 공략보단 국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많은 상황이지만, 국내 게임 시장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하는 게임이 많은 만큼 해외 공략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대표를 선임하는 한편 해외 게임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의 80% 이상이 글로벌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으로 '블록체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제4회 NTP에서 블록체인이 게임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밝혔던 만큼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했다. 2020년까진 사회적 검증 기간이었다면 2021년부턴 산업의 니즈가 확대된 상황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NTP를 활용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산업과 접목하고 있다. 넷마블 역시 2022년부터 블록체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사업은 넷마블 본사와 넷마블 에프앤씨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넷마블 본사에선 넷마블 퍼블리싱 게임 중심의 블록체인 결합이 될 것으로 전했다. 반면 넷마블 에프엔씨는 블록체인 그 자체에 집중해 게임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으론 3월 출시 예정인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 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이 있으며, 추후 신작의 70%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것으로 밝혔다. 이외에도 타사와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연계할 것으로 전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메타버스에 관련된 미들웨어 기술이 발전했고, 블록체인 테크의 확대, 비대면의 일상화가 지속 되고 산업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면서 넷마블 역시 2021년부터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를 들어 제2의 나라의 커뮤니티 콘텐츠 '킹덤'과 담벼락을 통한 일상 공유, 필드에서 다양한 상호작용 등 메타버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
넷마블에서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메타버스 콘텐츠와 블록체인 테크가 합쳐지면서 한층 진화될 것으로 밝혔다. 유저가 메타버스 안에 들어와서 역량을 발휘해 명예를 획득하고, 경제활동을 하게된다. 이런 활동은 가상 자산을 획득하고, 실물 자산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유저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즉,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메타버스에는 다양한 길이 있는데 넷마블은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을 우선 준비 중이다. 메타노믹스는 부동산 기반 게임인 모두의 마블 메타 월드 형태로 진행 중이다. 한국은 PTE에 대한 법적인 규제가 있어 이런 요소가 삭제되지만, 글로벌 버전은 그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휴먼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미 제나와 리나 시우가 공개됐으며, 이들은 향후 넷마블의 다양한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