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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없는 복귀와 대대적 콘텐츠 삭제, '스노우브레이크' 잃어버린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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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없는 복귀와 대대적 콘텐츠 삭제, '스노우브레이크' 잃어버린 2개월
 
어메이징 시선 게임즈의 '스노우브레이크: 포비든 존'이 장장 두 달이 넘는 무기한 점검을 마치고 지난 5월 8일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 3월 3일 갑작스럽게 점검에 들어간 지 약 66일 만의 일이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연 게임의 모습에 이용자들은 반가움보다 당혹감을 먼저 드러내고 있다. 공식적으로 언급된 한국어 더빙 지원 중단과 함께 이밖에도 대대적인 콘텐츠 검열로 인해 사실상 점검 이전의 게임과는 다른 게임이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점은 어메이징 시선 게임즈 측의 대응 방식이다. 개발사는 무려 2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개 시점에 별다른 사과나 구체적인 지연 사유를 내놓지 않았다. 업계 및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이용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게임 내부의 변화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서브컬처 유저들 사이에서 '스노우브레이크'가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던 핵심 요인은 수려한 캐릭터 디자인과 높은 수위의 스킨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모션이었다. 하지만 복구된 버전에서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대폭 수정되거나 특정 신체 부위의 움직임이 사라지는 등 전방위적인 검열이 가해졌다. 또한 캐릭터 창의 카메라 기능과 일부 미니게임의 연출마저 삭제되면서 장르적 차별성을 스스로 걷어찼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이용자들에게 특히 뼈아픈 대목은 한국어 더빙의 중단이다. 이전까지 지원되던 한국어 음성 서비스가 이번 점검 이후 중단되면서 로컬라이징에 대한 신뢰도 역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검열된 부분들을 정리하며 "기존의 매력을 전부 잃어버려 더 이상 플레이할 이유가 사라졌다"라거나 "사전 공지도 없는 일방적인 변화는 이용자 기만이다"라는 격앙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점검이 단순한 시스템 정비가 아니라 외부의 정책 변화나 압력에 따른 대대적인 수정 과정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설명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러한 의심은 팬들의 불안감과 배신감으로만 번지는 모양새다.
 
고유의 정체성을 잃고 돌아온 '스노우브레이크'가 실망한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이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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