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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압축과 피로도 완화 그리고 신규 콘텐츠로 달린다! '메이플스토리' 오버드라이브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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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압축과 피로도 완화 그리고 신규 콘텐츠로 달린다! '메이플스토리' 오버드라이브 쇼케이스
 
13일, 넥슨은 킨텍스에서 진행한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통해 올여름 업데이트의 큰 틀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규 직업, 신규 보스, 신규 지역 등 대형 업데이트의 기본 요소를 갖추는 한편, 장시간 반복 플레이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에 무게를 실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콘텐츠는 신규 직업 ‘서약의 지배자, 레테’다. 레테는 마스테리아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마족 마법사 캐릭터로, 양피지를 무기로 삼아 계약한 존재들을 전장에 불러내는 전투 방식을 사용한다. 단순 소환형 직업이라기보다는, 표식을 남기고 명령형 스킬을 연계해 추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구조에 가깝다.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이딕트’와 보다 강력한 흐름을 만드는 ‘오버로드’를 중심으로, 소환수 운용과 직접 전투가 함께 맞물리는 것이 특징이다.

전 직업의 성장 구조도 확장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오리진 스킬과 어센트 스킬에 이어 ‘3rd 스킬 코어’가 새롭게 추가됐는데 해당 코어는 직업별 전투 경험을 보완하거나 강점을 더 뚜렷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최종 데미지를 올리는 형태가 아니라, 각 직업이 가진 구조적 특징을 더 명확하게 체감할 수 있는 신규 강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보스 콘텐츠에서는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 ‘벨로나’가 새롭게 등장한다. 벨로나는 광기에 물든 전사 콘셉트의 보스로, 280레벨 이상 캐릭터가 최대 3인 파티로 도전할 수 있다. 난이도는 이지, 노멀, 하드로 구분되며, 하드 난이도에서는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굶주리는 핏빛 원혼’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광휘 장신구와 함께 착용할 경우 6세트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상위권 이용자들의 장비 세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은 신규 콘텐츠 추가에만 있지 않다. 발표 전반에서 가장 강하게 드러난 방향성은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콘텐츠 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보스 도전 제한 시간은 20분으로 조정되며, 이에 맞춰 보스 체력도 함께 손본다. 몬스터파크에는 소탕 기능이 추가되고, 에픽던전은 스테이지 수가 줄어든다. 아케인리버와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의 처치 요구량도 100마리로 정리되면서, 매일 반복해야 하는 숙제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성장 지원 역시 한층 공격적으로 강화된다. ‘하이퍼 버닝 MAX’는 1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1+4 레벨업 혜택을 제공하며, 200레벨부터 259레벨 구간에는 대량의 경험치 보너스를 지원하는 ‘하이퍼 블링크’가 적용된다. 270레벨까지 이어졌던 ‘버닝 BEYOND’는 280레벨까지 확장되고, ‘아이템 버닝 PLUS’는 장비 성장 미션과 옵션 구조를 손보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여기에 ‘제네시스 패스’와 해방 이후를 겨냥한 ‘제네시스 패스 PLUS’까지 더해지며, 초중반뿐 아니라 고레벨 구간까지 성장 보조 장치가 넓어진다.

시스템 개편도 적지 않다. 메이플 유니온은 공격대 배치 방식이 포인트 직접 분배 구조로 바뀌며, 유니온 챔피언의 다섯 번째 슬롯이 열린다. 길드 시스템은 월드 단위 가입을 지원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스킬 UI에는 자동 배분 기능이 추가된다. 최대 데미지 제한은 7,000억에서 10조로 상향되며, 캐릭터 레벨에 따라 솔 에르다 보유 한도도 늘어난다. 장기적으로는 고스펙 이용자와 복귀 이용자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반 개편이다.
 

신규 지역 ‘울티마 폴리스’도 공개됐다. 그란디스 중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지역은 신규 시즌 콘텐츠 ‘미션 울티마’와 함께 전개된다. 기간 한정 월드인 ‘챌린저스 월드 시즌4’에서는 시즌 보스 ‘운명의 인도자, 메이린’이 등장한다. 메이린은 1인 도전형 보스로, 전투 중 카드를 선택해 다른 직업의 스킬을 활용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기존 보스전과는 다른 변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보인다.

편의성 개선도 다수 포함됐다. 보스 페이즈별 연습 모드, 메이플 옥션 개편 및 웹·모바일 접속 지원, ‘몬스터파크 핸즈’와 같은 신규 사냥 지원 기능이 발표됐다. 여기에 ‘컬러링 프리즘 프로’와 ‘무기 이펙트 프리즘’ 상시 판매 전환, 루나 쁘띠 펫 시스템 개편 등 꾸미기와 생활형 편의 요소도 함께 손질된다.

이번 ‘오버드라이브’ 쇼케이스는 여름 대형 업데이트다운 볼륨을 갖추면서도, 방향성은 비교적 분명했다. 신규 직업 레테와 보스 벨로나가 콘텐츠의 전면을 장식했다면, 실제 업데이트의 체감 변화를 이끌 요소는 일일 콘텐츠 축소, 성장 지원 확대, 유니온·길드·UI 개편 같은 기반 시스템에 있다. 메이플스토리가 오랜 시간 누적해온 성장 부담과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호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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