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레이븐 소프트웨어(이하 레이븐)'가 제작해 온 게임들을 되돌아 보면 '헥센 2' '헤러틱 2'와 같이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성향의 액션 게임이 주를 이루었었다.
주로 3인칭 시점을 지원한 이런 레이븐의 게임들은 어떻게 보면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여겨질 만큼, 소재와 게임 구성이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븐의 이런 게임들은 정확하게 액션 장르로 구분되는 게임이다. 여타의 액션 게임과 비교해 뒤진다는 소리를 들으면 서러워할 정도로 충분하고도 재미있는 액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적인 1인칭 액션으로 탄생
솔저 오브 포춘은 중세의 판타지가 아닌 현대의 군사적인 배경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게이머가 경험하게 될 용병의 전투는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고 있고, 등장 인물들과 게임 화면이 그리 낯설지 않다. 특히 그동안 레인보우 식스를 즐겨왔던 게이머들에게는 더욱 친숙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사실성은 1인칭으로 진행되는 3D 그래픽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퀘이크 2 엔진을 채택해 제작되는 솔저 오브 포춘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분을 두고 미국의 유명 게임 전문지인 'PC Gamer' 8월호에서는 '32MB의 램을 장착한 시스템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극점의 애니메이션 퀄리티다' 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사실적인 설정으로 인해 등장하는 무기들은 대부분 현존하는 실제의 밀리터리 무기들이며, 이 무기들을 사용할 때는 잔인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가지각색의 피부색과 체형을 가진다. 물론 각각의 개성있는 용병들의 이미지에 맞는 의상들과 액세서리도 빼놓을 수 없다.
3D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실재 사람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션캡처'가 사용되었다. 모션 캡처의 데이터를 토대로 게임속의 캐릭터들은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게 된 것이다. 게임이 보여주는 프레임은 애니메이션의 재생 장치 사양에 의해 결정된다.
솔저 오브 포춘의 애니메이션은 일반적으로 '10Hz(초당 10 Frames)'로 플레이되지만, 보다 높은 프레임의 재생이 가능하도록 60Hz로 모션 캡처가 이루어졌다.
먼저 컴퓨터로 사람의 움직임을 녹화한후 배경을 검은색으로 하고 캡처 대상의 모든 면에 은색의 반사체를 입힌다. 여기에 붉은색 빛을 쏘아 반사되는 점을 데이터화 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들을 연결해 3D 형체를 만든다.
베테랑 용병이 되어…
게이머가 솔저 오브 포춘에서 만나게 될 캐릭터들은 돈에만 움직이는 어둠 속의 용병들이다. 게이머 자신도 탁월한 용병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은밀한 암살, 전면 강습, 비밀 공작 등의 다양한 임무가 주어지며, 각 미션을 클리어하면 적절한 보수가 주어진다.
게이머는 미션을 수행하기에 앞서 의뢰된 여러 임무들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임무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고,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몇 명의 인원이 필요한지, 혼자서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게이머들은 보수와 난이도, 비용을 생각해 이 중 마음에 드는 적당한 미션을 고르게 된다.
미션을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필요한 준비사항을 해결해야 한다. 임무 수행에 필요하다면 용병을 고용하고 자신의 팀을 조직해야 한다. 그런 후 세부 작전을 수립하게 되는데 침투 경로와 목표지점, 미션에서 탈출하기 위한 운송 수단 등이 이 단계에서 고려된다.
게이머는 팀원들이 미션에서 수행하게 될 임무와 이동 경로를 개별로 설정해 줄 수 있다. 미션이 시작되면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용병들은 사전에 브리핑했던 대로 인공 지능에 의해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때에 따라서는 용병과 용병을 바꿔가면서 게이머가 직접 컨트롤 할 수도 있다.
주요 인물을 암살하거나, 폭발물을 설치할 경우와 같이 특정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용병들의 특수 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팀원들을 번갈아 컨트롤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필수다.
전투 중 체험하게 되는 또 하나의 사실성은 용병들이 공격당할 때 나타나는 데미지 모델 시스템이다. 용병들은 외형적 생김새 뿐아니라 체격 설정에 따라 또는 공격당하는 신체 부위에 따라 데미지 정도가 확실하게 구별되며, 다양한 신체의 20종의 용병들이 등장한다.
솔저 오브 포춘은 기본적으로 싱글플레이 게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한다. 많은 게이머들이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비롯한 팀 데쓰 매치를 원하고 있지만, 레이븐은 솔저 오브 포춘에서 협력 플레이의 묘미는 다른데 있다고 말한다.
즉 싱글플레이에서 용병들의 개별적 특성과 특수 능력의 상호작용, 사전미션 임무의 설계와 계획 등 팀원들을 적절하게 운용하는 것에서 협력 플레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과도한 멀티플레이어의 확장과 팀 데스 매치는 오히려 이런 재미를 반감시킬 것이라는 것이 레이븐의 입장이다.
그러나 많은 게이머들의 바램을 외면하지 않고 옵션에 의한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퀘이크와 레인보우 식스의 그것 처럼 데스 매치의 액션과 전략적인 액션의 비중을 어디에 둘 것이냐와 관련되는 듯 하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출시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퀘이크 2의 엔진으로 제작되는 전략적인 액션 게임! 어쨌든 99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출시될 솔저 오브 포춘은 1인칭 액션 매니아들에게는 기대해 볼만한 게임임에 틀림없다.
(자료협조=PC게임매거진)
장르 액션
제 작 어클레임(www.acclaim.com)
출시 2000년 1월
기본사양 펜티엄 MMX 200, 32MB, WIN 95/98, NET 불가, 3D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