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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테라, 부활에 쐐기…" 싱거운 전쟁을 버렸다, 포화의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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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이라는 원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전략성을 소금처럼 첨가해보니 나오는 맛이 공성전이었다. 처음 생각했던 기획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재밌게 됐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자사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에 부활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테라' 전면 무료화와 연맹 업데이트에 이어 지난달 25일 20대20 공성전 콘텐츠 '포화의 전장'을 선보인 것.

포화의 전장은 입장하는 모든 이용자가 60레벨로 조정되고 아이템과 장비가 통일되기 때문에 레벨과 장비에 구애받지 않는 그야말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용자 호응도 뜨겁다. 다수 이용자들은 전략과 컨트롤만으로 승부가 결정돼 매 경기 양상이 다르게 흘러가 더 재밌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포화의 전장을 설계한 설재용 개발자는 "테라 최초의 단체전이란 간판은 물론 20대20이라는 상황에서 나오는 꽉 짜여진 전략·전술이 이용자를 전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처음엔 공성전 컨셉 'NO'…신규 전장에서 노선 변경돼

"기존 전장 콘텐츠를 보완하고 조금 더 재밌게 만드려고 노력하다보니 공성전 형태가 나왔다"는 설재용 개발자는 자신을 누구보다 '테라'에 열성적인 게이머라고 소개했다.

개발 초기부터 '테라'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설재용 개발자에게 신규 전장을 기획해보라는 지시는 그가 평소 그려오던 전장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설 개발자는 "처음부터 공성전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다수 이용자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전략성을 추가하다보니 공성전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짜릿한 전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테라'의 공성전이다. 오늘 통했던 끝장 전략이 내일은 다른 수에 막혀 버린다"

◆ 포화의 전장, 전략성 강조…20대20 'LOL' 같아

기존 전장 투지·명예의 전장이 힘싸움에 치중했다면 포화의 전장은 전략성이 강조됐다. 20대20으로 진행되면서 자로 잰듯한 타이밍과 전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간다.

포화의 전장에서 이용자는 사다리와 비공정을 이용해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성병기로 상대의 진격을 막고 상대의 이동수단을 파괴할 수도 있다.

설 개발자는 "비공정이 격추됐을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비공정 공략을 위해 이용자간 물고 물리는 전략이 나와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고 말했다. 시간차를 두고 비공정을 타거나 공성병기를 먼저 파괴한 뒤 비공정에 탑승하는 등 다양한 전략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설 개발자는 "내성 테라스 2층에 비공정 격추용으로 둔 공성병기 2대를 끌고와 입구막기용으로 쓰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며 "필승 전략이라고 내놓은 카드가 바로 다음날 깨지고 유행이 변하는 것을 볼때마다 흐뭇하다"고 전했다.

◆ 포화의 전장, 고레벨 이용자 참여 더 높아

포화의 전장을 마치면 30~59레벨 이용자는 공헌도에 따라 경험치를 얻을 수 있으며 승리팀에게는 '승리의 인도자 평판 포인트'가 주어진다. 특히 일일퀘스트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가 높아 중저레벨 이용자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포화의 전장은 모든 이용자가 같은 레벨과 장비로 승패를 겨루는 만큼 고레벨과 소위 템귀(비싼 아이템으로 치장한 유저를 일컫는 말)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설재용 개발자는 "고레벨 이용자들은 포화의 전장에서 얻은 평판 포인트로 투지·명예의 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장비로 교환한다"면서 "포화의 전장은 이용자들이 진정한 하드코어 전장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 개발자는 "포화의 전장 설계 당시 가장 고민했던 것도 기존 고레벨 이용자에 대한 배려 문제였는데 막상 열어보니 예상했던 반발보다는 호응와 응원을 많이 해줘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 포화의 전장, 그 다음은?

테라는 이번 포화의 전장 이후에도 변신할 예정이다. 포화의 전장을 이용한 대회나 이벤트가 그것으로 블루홀 내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설재용 개발자는 "당분간 20대20의 형태를 유지하며 밸런스 조절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과거 홈페이지가 다운될 정도로 뜨거웠던 반응이 있었던 전장대회를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잘하는 길드끼리 하면 영화와 같은 화면 연출이 나오는데 이를 꼭 실현해 보고 싶다며 대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설 개발자는 "이번 포화의 전장을 만드는 데 가장 까다로웠던 것은 공성병기"였다며 "기존 대포는 PVP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만드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저레벨 이용자와 고레벨이면서 전장을 멀리하는 유저를 포화의 전장으로 끌어들이고 게임 속에서 다양한 전략이 나오도록 콘텐츠를 꾸미는 게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화의 전장은 '테라'에 없었던 신선한 시도이자 새로운 개념의 공성전으로 재밌고 오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작년 11월 투지의 전장 오픈 후 반년만에 포화의 전장이 추가됐는데 재밌게 즐겨주셔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파격적이고 재밌는 전장을 추가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공성전 중 비공정 파괴 장면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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