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워야죠. 신입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요. 두 세 번 실패는 실패 축에도 안 끼죠"
컴투스 인재개발팀 박기택 부장은 "회사는 신입직원들을 전문가로 육성시킬 필요가 있어요. 게임 회사들은 대부분 직원 유동성이 큰 편인데 이는 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로 성과를 판단하기 때문이죠"라며 "우리는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떠나 실패를 통해 직원들이 성장하길 바래요"라고 전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1' 개막날,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자사의 B2C 메인부스 전시관 옆에 단독으로 채용 박람회관을 개최했다.
![[지스타2011] 컴투스 인사부장이 전하는 '게임 회사 채용 비법'](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111111/83176/RR.jpg)
▲ '그 기술은 말이지~', 게임 제작에 대해 설명중인 '타워디펜스' 총괄이사(좌)
타 게임업체들이 11일 벡스코에서 일괄적으로 열리는 '게임 채용 박람회'에서 인재를 모집하는 것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것.
박 부장은 "사실 박람회에 참여하면 많은 인재들이 다녀가요. 그러나 정작 컴투스가 필요로하는 인재들은 만나기 힘든 것 같아요. 독립적으로 부스를 진행하면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묻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날 컴투스 채용 현장에는 '2011게임대상' 모바일게임 부분 후보작에 올랐던 '타워디펜스'의 총괄이사와 인사부 관계자가 참여해 상담을 진행 중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98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평균 14.3%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 부장은 "스마트기기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가치가 높아지고 있어요. 온라인 게임 제작은 몇 년씩 걸리지만 성공률은 희박하죠. 반면, 모바일 게임은 평균 6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 안에 투자비용도 적기 때문에 게임이 MMORPG이나 온라인 게임과 비교했을 땐 성공률이 높은 편이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인재 채용에 관해 박 부장은 "개발자들이 많이 지원하는 편이에요. 우리는 자격증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것 보단 학교에서 배우는 기초적인 교육에 충실하는 것을 중시해요"라며 "때문에 학점 관리는 잘할수록 유리하죠"라며 팁을 제공했다.
또 "기술적인 면에서는 C 랭귀지 정도 수준만 된다면 입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 박기택 인사부장(좌)과 채용 상담을 진행중인 참가자(우)
박 부장은 모바일 게임은 2009년 스마트 기기가 출시된 이후로 급성장한 만큼 모바일 게임 전문가가 적은 편이라며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본적인 지식만 갖고 있다면 입사 후 실전 경험을 통해 신입 직원들을 전문가로 육성시키는 데 힘쓴다고 전했다.
제작한 게임이 실패한다고 해서 더 이상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시행착오를 통한 발전에 큰 의미를 둔다는 것이 박 부장의 지론이다.
또 그는 게임 개발자 분야가 아닌 경영지원이나 마케팅 등 분야도 모집한다며 이 분야는 굳이 게임에 관한 지식이 해박하지 않아도 입사 시 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케팅 분야는 퍼블리싱 기업이나 게임 관련 업체들과 자주 미팅을 갖기 때문에 SNS마케팅에 관한 내용이나 온라인 트랜드 분석 등에 관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출하는 것은 채용 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장은 "이번 지스타 채용 박람회를 통해 상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인재들이 있다면 채용도 진행할 거예요"라며 "굳이 채용에 관한 것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산업에 관심이 많은 인재라면 언제든지 상담을 환영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최근 '2011컴투스 공개채용'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약 80%의 인원을 충원했다. 20%는 상시채용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 컴투스 채용 부스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
[지스타11 특별 취재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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