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크래프톤, 펍지 IP만으로 역대 매출 1조 3,714억 달성, 쏘카와 자율주행 사업 전개](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260430/221813/850645_1777536841.jpg)
크래프톤이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펍지 IP 프랜차이즈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프랜차이즈 IP 확보 중심의 5개년 성장 계획 아래 펍지 IP의 장기 성장과 신규 IP 확보를 핵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는 그 방향성이 실제 성과와 실행으로 확인된 분기”라고 밝혔다.
이어 “펍지 IP는 견조한 성장과 플레이 경험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인조이와 서브노티카 2를 중심으로 신규 IP 성장 동력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1분기 펍지 IP 프랜차이즈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핵심 서비스 전반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BM 고도화, 시즌 콘텐츠, 대형 이벤트가 결합되며 트래픽과 매출이 동시에 확대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일 진행된 펍지 PC 업데이트에 대해 “제노포인트 모듈을 통해 기존 배틀로얄 외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했고,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 컨텐더 시스템, 패스 업데이트 등이 트래픽과 매출을 함께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노포인트 모드는 기존 배틀로얄 트래픽을 잠식하지 않고 순증 효과를 확인했다”며 “웰메이드 모드가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페이데이 IP 기반 모드와 UGC 콘텐츠 확대, 글로벌 팬덤 마케팅을 통해 트래픽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작 인조이에 대해서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본격적으로 도전한 타이틀”이라며 “얼리액세스 이후 초기 반응을 통해 장르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략으로는 ▲코어 경험 고도화 ▲콘솔 포팅 확대 ▲모딩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AI 스크립팅 모드 툴을 제공해 콘텐츠 생산 진입장벽을 낮추고, 멀티플레이 도입을 통해 창작과 협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며 “모딩·멀티플레이·AI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플랫폼형 IP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서브노티카 2는 2026년 크래프톤 주요 기대작으로 꼽혔다. 김 대표는 “10년간 1850만 장 이상 판매된 IP로 글로벌 팬덤을 입증했다”며 “스팀 위시리스트 1위를 7개월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테스트에서 콘텐츠 볼륨과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며 “얼리액세스를 통해 IP 라이프 사이클을 장기화하고 팬덤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작은 코옵 모드 추가 등 신규 콘텐츠를 포함하며, 얼리액세스 이후에도 유저 피드백 기반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AI 기술 적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게임 제작과 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 공개된 AI 모델 ‘라온’은 게임 맞춤형 멀티 모델 AI이며, '펍지 알리'는 게임 내에서 실제 유저처럼 플레이하고 소통하는 AI이다.
라온은 음성·대화·이미지 기반 기능을 통합한 구조로 총 4종의 모델이 공개된 상태다. 이 중 ‘라온 스피치’는 텍스트 중심의 언어 모델을 확장해 음성 이해와 생성이 가능한 모델이다. 90억 파라미터 규모로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글로벌 1위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펍지 알리는 AI 기반의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통해 플레이의 재미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축적된 게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연내 아케이드 모드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배동근 CFO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1분기 매출 1조 3,714억 원, 영업이익 5,616억 원, 당기순이익 5,14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3%, 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분기에서는 펍지 IP 단독 매출이 분기 기준 1조 원을 돌파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플랫폼별로는 PC·콘솔이 3,6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고, 모바일은 7,027억 원으로 32%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콘솔 매출은 138억 원으로 6%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다양한 IP 컬래버레이션과 고가 스킨 중심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결제 이용자 확대를 이끌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PC 부문 역시 9주년 기념 이벤트와 차량 재판매 콘텐츠 등 주요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가 유저 호응을 얻으며 성장에 기여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증가와 지급수수료, 개발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지만, 매출 성장 폭이 이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외환 관련 영업외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실행했다. 1분기 동안 감액배당 996억 원과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3,36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해 발행주식의 2.7%를 줄였다. 여기에 더해 2분기에도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배 CFO는 “2026년 상반기 기준 주주환원 총 규모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3,996억 원이며,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쏘카(SOCAR) 투자 공시에 대해서 "자율주행 서비스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이며, 크래프톤의 AI 역량과 쏘카의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한다"라고 전했으며,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크래프톤의 피지컬 AI 연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얼리액세스 론칭을 앞두고 있는 '서브노티카2'는 개발팀과의 협력이 매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큰 차질 없이 준비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PvE 모드인 '제노포인트'는 "아케이드 모드 중 역대 최고 동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배틀로얄 유저 1/3 이상이 플레이할 만큼 성공적이었으며, 매출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