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초 PC MMORPG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 클래식'이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월 7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프리 오픈 서비스에서 PC방 게임 순위 4위에 오른 바 있는 리니지 클래식은 그랜드 오픈 후 PC방 점유율 전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정식 서비스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프리 오픈 당시 2일차에 누적 접속자 수 50만, 최대 동시 접속자 18만을 돌파했으며,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동시 시청자 수 25만 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PC방 점유율 상승 역시 주목된다. PC MMORPG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PC방 순위에서 단기간 내 상위권에 안착했다는 점은, 단순한 일시적 관심을 넘어 당시의 감성과 추억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실제 플레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최근 등장한 신작 타이틀이 PC방 점유율 TOP3 내 랭크된 사례가 없었던 만큼 매우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할 만하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아이온2'에 이어 다시 한 번 MMORPG 흥행작을 만들어내면서 엔씨의 MMORPG 장르에 대한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리니지 클래식은 4:3 해상도와 도트 형태의 1K 그래픽을 갖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군주/기사/요정/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와 말하는 섬 및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 초기 버전의 콘텐츠, 그리고 리니지 IP 특유의 인터페이스로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다.
PC방 전체 점유율 2위까지 오른 리니지 클래식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으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