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월즈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회 준비는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스크림(연습경기)을 반복하고 있는데, 평소처럼 잘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번 월즈가 듀로 선수 커리어의 첫 출전이라 로열 로더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목표로 하고 있는 지점은 어디인가?
당연히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월즈에 진출한 수많은 베테랑 서포터들 사이에서 나 또한 경쟁력 있는 서포터 선수임을 입증하는 것에 대해 욕심이 있다.
월즈에서 꼭 한 번 만나거나 이겨보고 싶은 팀 그리고 선수가 있다면 들어보고 싶다.
딱히 이겨보고 싶다며 생각해둔 상대팀은 없다. 다만 만나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인빅터스 게이밍(IG)와 애니원즈 레전드(AL)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대회 릴리즈 버전인 25.20 패치에서 라인 스왑을 방지하는 '공격로 교체 감지 시스템' 적용 시간이 기존보다 늘어난 4분으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원거리 딜러가 단독으로 탑 라이너를 상대하고 서포터만 따로 움직이는 변형 라인 스왑을 봉쇄하며 극초반 로밍 플레이를 틀어막으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이로 인한 파급력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
기존보다 스왑으로 인한 페널티가 부과되는 시간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라인전 구도 자체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고 이전과 동일한 기조를 유지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최근까지 진행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통칭 '롤로파' 경기들을 챙겨봤을 것으로 보이는데, 바텀 라인의 메타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다른 라인은 잘 모르겠지만 바텀에서 '케이틀린'과 '징크스'라는 카드를 제외하면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듀로 선수는 요즘 또 대세인 그랩류 서포터를 할 때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대표 별명이 '매듀라이프'로 자리잡은 상태다. 이번 월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당연히 그랩폿을 써야하는 기회가 온다면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조금 가벼운 질문이다. 최근까지 LCK 편집자의 비뚤어진 애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 선수의 얼굴이 코믹한 썸네일에 자주 합성되고 있는데, 혹시 월즈에서도 이런 행보가 계속된다면 고소할 생각이 있는가?
(웃음)최근 인터뷰에서 고소 게이지가 80% 정도 채워졌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월즈 기간 중 나오는 결과물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고소 여부가 갈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고 계신 팬분들을 위한 한마디를 부탁한다.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 이제 월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잘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