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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기대감 부풀리더니... 개발 중단 선언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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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임사가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신작이나 후속작을 출시합니다. 또 이미 출시된 게임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해 많은 업데이트를 거치죠. 신작이든 업데이트든 게임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 자본이 필요한 만큼 게임사들은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물론 모든 게임이 출시되거나 업데이트되진 않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많은 게이머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게임이 나왔어야 하지만, 게임사의 사정에 따라 개발을 포기하고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가 불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 19처럼 대처하기 힘든 개발 환경에 처한 경우처럼 게이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 다른 개발의 우선순위가 높다거나 아예 이유를 말하지 않아 게이머을 아쉽게 만드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번 조선통신사에선 많은 게이머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발을 포기해 아쉬움을 남긴 게임들을 살펴봤습니다.

■ 오버워치 2

블리자드는 한국 시간으로 5월 17일 오버워치 2의 PVE 개발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버워치 2 출시 후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PVE까지 개발하려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버워치 2 출시 전 약속했던 캐릭터 강화 같은 핵심 콘텐츠를 더이상 개발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단편 PVE를 제공한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이미 오버워치 시절에도 '기록 보관소'나 '정켄슈타인의 복수' 등 이벤트로 제공했던 방식입니다. 유저들이 원했던 것은 출시 전 트레일러에 나왔던 라인하르트의 원형 대시 분쇄나 겐지의 원거리 질풍참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이미 했던 이벤트에 대한 약속입니다. 게다가 이 약속도 지켜질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개발진에 대한 신용이 추락한 상황이죠.

유저들이 실망한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오버워치 팀과 탈론, 널 섹터 등 매력적인 세계관이 등장하는 대규모 PVE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오버워치 2를 만들기 위해 약 2년 동안 오버워치를 업데이트 없이 방치해놓고 이제와서 개발을 못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를 방치한 동안 유저들이 얻은 것은 오버워치 캐릭터들이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한다는 수준의 정보였기 때문에 더 많은 실망감을 자아냈습니다.

■ 사운드 볼텍스 얼티밋 모바일·DDR 얼티밋 모바일

코나미는 5월 16일 '사운드 볼텍스 울티메이트 모바일'과 '댄스댄스레볼루션 울티메이트 모바일'의 사전 등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지에는 "서비스 시작을 기다려 주신 고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락실과 코나스테 사운드 볼텍스와 DDR 서비스는 계속하므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개발 중단을 알렸습니다.

두 게임은 코나미의 대표 리듬 게임으로 다양한 기종과 버전으로 출시됐습니다. 지난 2019년 새로운 모바일 리듬게임 3종을 공개했고, 그중에서 비트마니아 IIDX 울티메이트 모바일은 출시 후 지금까지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게임은 출시는 커녕 사전 예약 단계를 넘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배틀필드 모바일

EA의 배틀필드 모바일은 2021년 '배틀필드 2042'와 함께 발표되었던 배틀필드 시리즈의 차기작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EA는 배틀필드 모바일과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의 콘텐츠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배틀필드 팬들은 약 10년 만에 등장하는 모바일 작품인 만큼 이전 배틀필드 모바일 버전들보다 더 나아질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동남아 지역 오픈 베타에서 유저들이 만난 배틀필드 모바일은 과거 출시되었던 배틀필드 모바일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

배틀필드 모바일의 개발이 중단될 무렵, 개발사인 인더스트리얼 토이(Industrial Toys)도 해체되었습니다. 10년 만에 등장했던 배틀필드 모바일은 이렇게 다음에 대한 기약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어몽 어스 2

어몽 어스 2는 그나마 많은 유저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로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당초 개발진은 어몽 어스의 코드가 너무 낡아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새로운 어몽 어스를 개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몽 어스가 예상외의 큰 인기를 누리자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는 것보단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기존 어몽 어스를 보완하는 쪽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개발진은 유저들이 어몽 어스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서버 문제를 개선하고 색맹 유저를 위한 보완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2021년 업데이트 이후 인기가 떨어지긴 했지만 개발 중단이 유저들에게 환영받은 이례적인 사례였습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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