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선보인 넥슨게임즈가 신규 IP의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는 자사의 채용공고 페이지를 통해 신규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인 'RX 프로젝트'의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해당 채용 공고의 프로젝트 소개에서는 "김용하 PD를 비롯한 업계 최고 베테랑들과 함께 신규 IP 프로젝트를 준비할 인재를 모집한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RX 프로젝트의 모집 부문은 '아트 디렉터'와 '애니메이터', '이펙터', '캐릭터 원화', '시나리오 라이터' 등 총 5개 직종이다. 

프로젝트 소개에 언급된 김용하 PD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했다는 점과 지원 자격에 일본 애니메이션, 남성향 서브컬처 콘텐츠 등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해당 RX 프로젝트도 서브컬처 기반의 작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니메이터 및 이펙터 모집 요강에서는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 경험자가 우대사항으로 표기돼 있음에 따라 언리얼 엔진 기반의 3D 게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넥슨게임즈 관계자에 따르면 "김용하 총괄 PD는 MX스튜디오(블루 아카이브 개발 스튜디오) 전체를 총괄하고 있음에 따라 신규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다"라고 전하면서 "현재 담당하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 역할은 지속 수행하며 신규 프로젝트 총괄로 역할을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신작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3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