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4일,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선 2023 스프링부터 실시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에 따라 분리된 결승진출전,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KT 롤스터, 젠지 e스포츠, T1 세 팀이 참석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1부에는 4월 8일 결승진출전으로 결승전에 올라갈 팀을 결정하는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가 참석했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4월 8일 결승 진출전을 앞두고 각자의 각오는?
고동빈 감독 : 결승에 갈 수 있는 최종 진출전, 이번 기회를 살려서 잘 준비하고 결승 꼭 가도록 하겠다.
강동훈 감독 : 결승 진출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도란 : 최종 진출전까지 온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 열심히 해보겠다.
쵸비 : 각오라기보다는, 이제껏 열심히 준비해온 경기력을 보이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딜라이트 : 준비 잘해서 결승까지 가고 싶고, MSI까지도 꼭 가보고 싶다.
페이즈 : 결승까지 한걸음 남았는데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결승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기인 : 최종 진출전 남겨두고 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
커즈 : 오랜만에 좋은 성적 내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
비디디 :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이밍 : 이번 젠지와의 싸움이 진짜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준비 잘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
리헨즈 : 결승도 가고, MSI 도 가보겠다.

젠지(좌)와 KT(우) 모두 3:1 스코어를 예상했다
Q. 각 팀이 예상하는 스코어는?
강동훈 감독 : 젠지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첫 경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첫 경기를 가져오면 3:1, 3:0까지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고동빈 감독 : KT 롤스터가 이번 시즌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려면 3:0보다는 조금 힘들게 이길 수도 있다 생각해서 3:1로 선택했다.
Q. 오랜만에 KT 롤스터가 결승 관련 미디어데이에 얼굴을 비췄다. KT가 리빌딩을 거쳐 굉장히 강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팀이 부활한 소감은?
강동훈 감독 : 아직은 부족하다. 젠지전에 일단 집중하고 결승을 진출한 뒤 이겨나가는 과정을 거친 뒤 서머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롤드컵까지 이어지는 강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Q. 두 탑 라이너에게 물어보고 싶다. 최근 솔랭에서 탑 말파이트가 부각되고 있고 기인 선수는 솔로 랭크에서 사일러스를, 도란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자르반을 기용했다. 각 챔피언에 대한 생각은?
기인 : 사일러스 자체가 상대편에 궁극기가 좋은 챔피언이 있으면 맞물려 좋아지는 챔피언이다. 상대팀에 궁극기가 좋은 챔피언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도란 : 자르반은 제이스를 상대로 준비를 했었는데 결과가 좀 좋지 않았고, 나오게 된 조합 배경도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좋은 경우가 있다면 또 기용할 생각이다.
Q. 탈리야가 플레이오프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미드 라이너로써 바라보는 탈리야에 대한 의견은?
쵸비 : 탈리야가 전패 중인 챔피언이지만 탈리야 때문에 패배했다곤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쓸만한 챔피언이다. 계속 의식은 하고 있어야 한다.
비디디 : 탈리야를 사용하고 패배한 판을 분석해 봤는데 이 게임이 탈리야가 문제라 패배했다기보다는,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에 휘말렸다고 본다. 충분히 쓸만한 챔피언이다.

KT 롤스터 '비디디' 곽보성 선수
Q. 이번 승부의 중심이 될 라인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강동훈 감독 : 모든 라인이 중요하다. 그나마 콕 집어보라고 말하면 미드와 정글 라인이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고동빈 감독 : 미드 정글이 중요하다. KT의 미드+정글 듀오가 합이 잘 맞다 생각하고, 이에 대응하려면 우리도 미드+정글 듀오의 합을 맞춰야 한다.
Q. 결승진출전을 이기면 바로 다음날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이에 대한 전략은?
고동빈 감독 : 최대한 결승진출전에 집중하고 그 이후에 생각해 보겠다.
강동훈 감독 :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그다음은 생각하지 않고 이번 결승진출전에 집중하고 있다.
Q. 그리핀의 주역이 다시 중요한 무대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각오는?
리헨즈 : 작년에도 너무 잘했던 멤버들이 지금도 잘해서 보기 좋다. 본인도 그만큼 잘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서로 최선을 다하겠다.
쵸비 : 큰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생각을 하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따로 말해드릴 건 없을 거 같다.
도란 : 지금은 중요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생각을 할 여력이 없다.

젠지 e스포츠 '도란' 최현준 선수
Q. 정규 리그에서 젠지가 KT 상대로 전패했다. 맞춤 전략은?
고동빈 감독 :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정규 시즌에선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 결승진출전에선 철저하게 준비해 꼭 이겨 보이겠다.
Q. 양측 감독 모두 미드+정글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드 라이너로서 생각하는 점과, 상대방에 대한 덕담 한마디씩 부탁한다.
쵸비 : 미드와 정글이 중요한 이유는 롤이라는 게임에서 주도권을 쥐고 운영하는데 유리한 이점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비디디 선수가 지금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힘 좀 살짝 빼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비디디 : 미드+정글이 풀리고 있어야 게임이 매끄럽고 편하게 흘러간다. 쵸비 선수는 항상 잘하는 선수라 저도 마찬가지로 힘 좀 살짝 빼주셨으면 한다.
Q. 쵸비 선수가 생각하는 비디디 선수의 장점은?
쵸비 : 팀원들과 합류했을 때 변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다른 선수에 비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젠지 e스포츠 '쵸비' 정지훈 선수
Q. 플레이오프 시스템이 바뀌었다. '원코인' 제도가 경기를 준비하는 입장에선 어떻게 다가오는지?
고동빈 감독 : 처음 도입되는 시스템이다 보니깐, 아직도 바뀐 상황에 맞춰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끝나고 나서야 이번 플레이오프 방식이 어떠했는지 평가가 가능할 거 같다.
Q. 딜라이트, 페이즈, 에이밍 선수는 결승진출전까지 올라온 적이 처음이다. 이에 대한 소감은?
딜라이트 : 이렇게 높게 올라온 적이 처음이다. 결승까지 가게 되면 좀 꿈같은 느낌일 것 같다.
페이즈 : 결승 무대에 올라가 보는 게 프로게이머 목표 중 하나였는데 가게 되면 엄청 뿌듯할 거 같다.
에이밍 : 아직 가보지 않아서 엄청 실감 나진 않는다. 끝나고 나야 기분이 좀 날 거 같다.
Q. MSI까지 바라보고 각오 한마디씩 부탁한다.
기인 : 결승전에 진출하면 MSI에 진출하는건 맞지만, 덤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결승진출전에 집중하려 한다.
커즈 : 아직 가는 것이 확정된 것이 아니지만, 가게 된다면 노력하여 한국 팀의 저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비디디 : MSI까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가게 되면 정말 뜻깊을 거 같다.
에이밍 : MSI는 결승까지 가면 따라오는 다양한 것 중 하나다. 진출하게 되면 해외 팀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리헨즈 : 영국은 음식이 다른 의미로 유명하다. 기인과 가장 맛없는 음식을 먹어보도록 하겠다.
딜라이트 : 경험이 아직 없어서 MSI를 가게 된다면 좋은 경험을 하고 올 것 같다.
페이즈 : 국제 대회를 가게 되면 발전하는 데 도움 될 거 같다.
쵸비 : MSI에 가게 된다면 LCK의 강팀을 이기고 진출하게 된다는 거다.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 같다.
도란 : 다른 해외 리그 최고의 선수를 대상으로 경기력을 보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Q. 바텀 라인이 원거리 딜러인지 서포터인지 구분하기 힘든 소위 말하는 '사파' 서포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리헨즈 : 이번 LCK 스프링에서 원거리 딜러형 서포터가 많이 나왔던 추세였는데 본인은 그렇게 좋아하는 메타는 아니다. 연습은 했지만 주도적으로 꺼내진 않았다.

KT 롤스터 '리헨즈' 손시우 선수
Q. (에이밍 선수에게) 선수 기간 중 플레이오프 첫 승리를 한 소감은?
에이밍 : 개인적으로도 더 단련된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런 좋은 팀원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Q. KT를 상징하는 챔피언이 된 베이가, 정글러와의 궁합도 궁금하다.
비디디 : 베이가의 라인전은 Q를 잘 맞추는 게 핵심이다. 정글러가 탱커로 나오면 미드 라인에서 라인전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고 킬 결정력도 보장해 줄 수 있는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커즈 : 비디디 선수의 베이가에는 뭔가 더 안정감이 있다. 정글러 입장에서 믿고 좀 더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Q. 공식 SNS상으론 강동훈 감독이 휴식을 취한다고 한 적 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는지 궁금하다.
강동훈 감독 : 계속 회복 중에 있다. 지난 경기에도 왔었는데, 최대한 회복하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 나왔다.
Q. 큰 무대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일 거란 자신감, 이번 주말에서도 보여줄지?
페이즈 : 저번 경기엔 긴장을 조금 했었다. 이번 경기에선 안 하도록 노력해 보이겠다.
Q. 이겼다고 가정하고 결승전에서 맞붙을 T1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고동빈 감독 : 이겼다고 가정해 보면 좀 많이 무서워할 거라고 생각한다. 딱 기다리고 있길 바란다.
강동훈 감독 : 분명 지난 경기엔 아쉽게 패배하긴 했다. 그래도 충분히 부담감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 조금 더 정신 차린 KT랑 다시 한번 붙어보자.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 마디씩 부탁한다.
리핸즈 : 다음 경기를 이겨야 또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이전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비디디 : 어떤 상황이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감사드리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에이밍 : 다음 경기도 이겨서 해외여행 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커즈 : 그래도 사람인지라 이겨야 행복하다. 이겨서 보답하겠다.
기인 : 되게 오랜만에 높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꼭 웃게 해드리고 싶다.
딜라이트 : 항상 응원해 주셔고 감사하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페이즈 :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
쵸비 : 팬분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좋은 마음을 보답해 드리려면 좋은 성적을 내는 거기 때문에 꼭 이겨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도란 : 스프링 마지막 주까지 왔는데 오는 과정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마무리도 아름답게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