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의 마무리를 짓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가 T1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선 정규 시즌을 1위로 마감한 T1과 2위로 마감한 젠지 e스포츠가 맞붙었다. 마지막 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40분 가까이 되는 초접전을 펼친 끝에 T1이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는 경기 초반부터 T1이 정글러가 개입하기도 전에 바텀 라인에서 선취점을 취한다. 젠지도 포탑 방패 골드를 더 유리하게 뜯어가고 역갱으로 킬을 올리는 등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나 T1이 한 끗 차의 이득을 계속해서 유지해나가며 어느덧 단단한 조합을 완성시킨다. 조합이 완성되자 T1이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며 무난하게 첫 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상당히 오묘한 세트였다. 한타 위주의 픽을 선택한 젠지가 라인전 위주의 T1을 상대로 운영 이득을 보고 T1은 되려 용을 착실하게 먹어가며 대칭 구도를 만들어낸다. 팽팽하던 구도를 완전히 박살 낸 건 33분경 벌어진 장로 드래곤 한타였다. T1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가 한 번 물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적진에 엄청난 대미지를 퍼붓고 끝내 살아남으며 한타를 대승한다. 이 한타가 시발점이 되어 뒤처지던 글로벌 골드까지 역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한다.
3세트는 경기가 마무리되기 직전까지 승자를 가늠할 수 없는 팽팽한 경기였다. 양 팀 모두 세 번째 용까지 모으고 영혼 완성만 남겨둘 정도로 치열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T1이 바론을 선택, 젠지가 용을 선택해 드래곤 영혼을 완성시켰고, 바론 버프 시간 동안 끈질기게 버틴 뒤 44분경 한타를 대승, 길게 이어진 세트를 끝내며 2:1을 만들어 낸다.
4세트는 밴픽부터 서로 간의 수가 얽히고 얽히고 최종적으로 젠지가 도란과 쵸비 선수끼리 라인 스왑을 하며 탑 라인에서 메이지 챔피언이, 미드 라인에서 브루져 챔피언이 싸우는 라인전을 보여줬다. 하지만 라인 스왑을 하면서 이득을 보려는 움직임이 아쉽게도 T1의 강렬한 저항으로 되려 스노우볼 없이 용, 타워에 바론까지 오브젝트를 여러 번 넘겨준다. 오브젝트 점유율로 격차를 벌린 T1이 무난하게 젠지를 제압하며 3:1로 최종 승리를 거둔다.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경기를 승리한 T1은 4월 9일 LCK 스프링 결승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자동으로 MSI 진출권까지 확정으로 가져간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