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의 마무리를 짓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가 젠지 e스포츠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선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한 젠지 e스포츠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었다. 젠지가 시험적인 밴픽을 한 3세트를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이득을 벌이며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는 팽팽했던 긴장의 끈이 끊기는 순간 시작되는 스노우볼링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한 끗 차의 딜교환에서 젠지가 승리, 아주 약간 앞서 나간 걸 자본 삼아 경기 끝까지 제리가 크게 성장하며 승리를 따낸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구도였다. 차이점은 바텀 라인이 아닌 탑 라인에서 시작된 스노우볼링으로 경기 시간 6분째에 나르가 과감하게 적진 쪽으로 들어가며 포위하려 했으나 역으로 1:3 구도에서 포위당하며 선취점을 헌납한다. 이를 바탕으로 젠지가 상체를 튼실히 키워 2세트까지 가져온다.
3세트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역습이 제대로 먹힌 판이었다. 초반의 팽팽한 상황에서 혼자 용을 때리고 있는 바이를 쫓아내고 그대로 용을 획득, 곧바로 바텀 라인에 들어가 선취점을 따내며 3세트는 한화가 리드하기 시작한다. 끊어먹는 조합을 선택한 젠지가 경기 내내 한화의 단단한 탱커 라인을 뚫지 못하고 경기 스코어는 2:1이 된다.
4세트는 젠지의 노련함이 보이는 판이였다. 라인전 단계에서 꾸준한 딜교로 킬은 없어도 야금야금 골드 차이를 벌려 갔다. 이를 기반으로 라인전이 끝난 후 초초해진 한화를 먼저 교전을 걸지 않은 채 들어오는걸 더 아프게 맞받아치면서 승리를 거둔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승리한 젠지 e스포츠는 4월 1일 T1과 3라운드 승자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