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의 마무리를 짓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가 T1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선 정규 시즌을 1위로 마감한 T1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한 KT 롤스터가 맞붙었다. 이기고 지며 5세트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경기 끝에 T1이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는 T1의 노련한 묵직함이 보인 경기였다. 킬데스만 없을 뿐 꾸준히 라인전 격차를 벌려오며 바론 스틸을 당한 뒤에도 허점을 노려 T1이 다수의 킬을 올려 되려 이득을 보았다. 특히 페이커가 크샨테를 선택해 포커싱을 받아내고 아군을 튼튼하게 받쳐주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첫 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밴픽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T1의 제리가 크게 성장해 게임 구도가 팽팽했으나 지나치게 몰아서 성장한 점이 독이 되어 집요하게 포커싱해 영향력을 억제, 기인의 잭스가 왕귀에 성공하며 그대로 T1의 챔피언을 쓸어 담았다.
3세트는 말 그대로 T1이 KT를 두들겨 패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빠르게 탑 라인 솔킬, 미드 정글 교전 승리로 승기를 가져온 T1이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 압도적인 무력으로 KT의 전 라인을 압박했다.
4세트는 2세트에서 선보인 잭스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연계가 돋보였다. 7분경 용 싸움에서 용을 주고 한타를 가져가는 선택을 하면서 스코어를 선점, 이후 여러 라인을 돌아다니며 영향력을 행사해 주도권을 KT가 가져간다. KT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35분까지 경기를 끌어간 뒤 2:2 동률로 5세트에 돌입한다.
5세트는 누가 이기든 지든 마지막 세트답게 경기 시간 내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전령 싸움에서 킬을 올리며 KT가 기세 좋게 시작했으나 T1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라가스의 슈퍼 플레이로 골드차이를 따라잡는다.
서로 억제기와 넥서스만 남겨둔 치열한 상황, 용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T1이 한타를 승리하며 55분이 되는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승리한 T1은 4월 9일 3라운드 승자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