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디아블로 4'를 플레이하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RTX 3080와 RTX 3080TI가 고장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 18일 디아블로 4 오픈 베타 얼리 액세스에 참여한 일부 게이머는 디아블로 4 플레이 중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RTX 3080와 RTX 3080TI가 과도하게 작동해 '벽돌'이 되었다고 전했다. 다른 버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는 컷신 재생 중 그래픽카드의 팬 회전 속도와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컴퓨터가 갑자기 재부팅 되는 등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블리자드는 북미 공식 포럼에 올라온 유저들의 그래픽카드 고장 제보글에 포럼을 비롯한 온라인상에 올라온 그래픽카드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데이터를 수집, 조사를 돕고 있다고 전혔다. 이와 함께 그래픽카드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본체 전원을 껐다 키고 윈도우에서 그래픽카드가 감지하는지 확인, 감지하지 못한다면 드라이버를 새로 설치할 것을 권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하드웨어 정보 및 게임 플레이 상황, 로그 등을 회신해 달라고 전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