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에버소울이 출시 하루 만에 월정액 상품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에버소울은 샤링팩과 마농팩이라는 두 가지 월정액을 판매하며, 각각 월정액을 구매 시, 즉시 일정 아이템을 제공하고 이어 30일간 하루에 한 번씩 메일로 추가로 일일 보상을 지급하는 형태다.

현재 논란이 되는 것은 일일 보상 미지급과 일일 보상 복사 건이다.

미지급 건은 말 그대로 월정액 상품으로 받는 일일 보상이 지급되지 않은 현상이다. 월정액 초기화 시간인 9시 기준으로 지급을 받지 못했다면, 그만큼 플레이어에게 손해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에버소울 공식 카페에서도 몇몇 플레이어가 미지급됐다는 글을 볼 수 있다.

이와 상반된 복사 중복 지급도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논란은 공식 카페 내 건의&오류 게시판에 샤링팩 보상과 마농팩 보상이 중복으로 쌓여있는 스크린샷이 올라오며 이슈가 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일일 보상이 중복된 보상으로 들어온 스크린샷을 포함해 "중복 보상을 받기 무섭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10일치 보상이 들어오신 분도 있다"라며 "재접속 시마다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만, 이후 추가적인 다른 유저의 스크린샷 제보가 올라오진 않았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월정액과 관련해 '접속 불가 현상 및 월정액 상품 관련 안내' 공지를 올리고 "월정액에 오류현상이 있어 확인 중에 있다"라며 "원인 파악중이며 추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공지에서는 미지급이나 중복 지급 관련 언급 없이 오류현상이라고만 언급해 이와 관련된 논란의 진위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