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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27일 디렉터스 프리뷰 예고, 변화된 모습 증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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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자사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의 신규 티저 영상을 통해, 오는 27일 TL의 디렉터스 프리뷰가 공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디렉터스 프리뷰에서는 TL의 전반적인 소개는 물론, 그간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캐릭터와 콘텐츠, 시스템, 운영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출시로 계획돼 있는 TL의 정확한 론칭 일정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엔씨는 올해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TL 프로젝트는 '더 리니지(The Lineage)'가 아닌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라고 밝히면서 신규 IP의 작품임을 강조했다. 이에 많은 게이머가 기존 리니지 시리즈가 아닌 완전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졌다.

개방형 연구 개발 문화 '엔씽(Ncing)'의 일환으로 공개된 'Work in Progress' 영상에서는 대략적인 게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TL의 핵심 요소를 소개했다. 영상과 인터뷰에서 강조한 것은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는 작품으로써의 TL이다.

TL은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내러티브 요소를 녹여냈다. 플레이어는 노브크레아라는 세계 속 서양 중세 콘셉트의 솔리시움 대륙에서 모험을 경험하게 되며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판타지 속 주인공이 돼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인터렉션 요소와 연출 기법으로 스토에 대해 몰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매우 뛰어난 퀄리티의 캐릭터 액션 및 모션도 확인 가능하다. 각종 장애물을 뛰어넘고 구르는 파쿠르 액션과 더불어 적과 전투 시 회피 및 막기 등으로 대응하면서 컨트롤을 통해 액션을 발동할 수 있는 모습이다. 특히 몬스터의 공격을 방어함과 동시에 반격할 수 있는 패링의 일종인 디펜스 액션 스킬도 존재한다.

로프 액션을 통한 지형지물의 활용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정 지점에 로프를 던질 경우, 절벽 비탈길을 오를수도 있으며 공중으로 도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도달하기 불가능했던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으며 드넓게 펼쳐진 심리스 오픈월드의 탐험에 자유도를 부여했다. 또 로프로 적을 끌어올 수 있는 등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동의 자유를 위해 마련된 장치는 또 있다. 바로 늑대와 새 등으로의 변신이다. 지상에서는 늑대 형상의 동물로 변신해 빠르게 질주할 수 있으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에는 독수리와 같은 새로 변신해 활강할 수 있도록 했다. 변신은 빠른 전투 합류 및 적 기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TL은 낮과 밤의 교차 및 날씨의 변화 등 환경 요소로 매우 높은 현실감을 제공한다. 변화하는 환경은 단순히 풍부한 몰입감을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준다. 바람으로 인해 화살의 사거리가 짧아지거나 명중률이 떨어질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씨에 전격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광역 공격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에 플레이어가 직접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등 날씨를 전투의 변수로 활용 가능하도록 한 점도 TL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사내 테스트 영상에서는 TL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담고 있으며, PvP 및 대규모 보스 레이드, 공성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단계에서는 성별 뿐만 아니라 얼굴 윤곽, 눈, 눈썹, 코, 입술, 귀, 헤어, 체형 등을 매우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모습이었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 표정도 구현돼 있다.

게임 플레이 UI를 살펴보면, 키보드 숫자키에 스킬 및 아이템 등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E키로 다양한 무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주변의 적을 탐색할 수 있는 스캔과 Q와 T키 등의 특수키도 존재한다. 주변 거래소 혹은 대장간 등으로 자동 이동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확인 가능하며, 월드맵에서 특정 지역으로 텔레포트할 수 있도록 빠른 이동을 지원한다.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패링 기술을 발동하는 등 컨트롤의 재미를 살리는 한편, 적대 세력과 경쟁하면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형태의 레이드도 영상에 담겨져 있다.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에 경험치를 잃게 되며, 공성 지역 및 전쟁 지역이 아닌 곳에서 PvP 의사가 없는 플레이어를 처치할 경우에 악행 포인트를 획득해 페널티를 부여받도록 했다. 특히 밤에는 악행 포인트를 획득하지 않는 등 환경 변화 요소를 실제로 반영한 모습이다.

공성전에서는 대형 골렘의 형상을 한 공성 병기를 활용해 성문을 공격하며, 공성 병기에서 뛰어내려 성벽 위로 침투하는 등 풍부한 전략성이 가미됐다. 외성 돌파 후에는 내성에서 전투가 이어지며 왕좌를 놓고 치열한 백병전을 벌인다.

TL은 엔씨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게임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된 작품이다. 컨트롤 요소가 돋보이는 보스와의 전투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연상케 하며, 변신을 통한 공중 비행은 '아이온'을 떠올리게끔 한다. 또한 TL은 공성전의 박진감,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른 치열한 세력전을 통해 '리니지' 시리즈의 재미도 담아냈다.

이처럼 TL은 탄탄한 세계관 속에 매력적인 스토리를 구현해 독창적인 내러티브와 심리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 그리고 다양한 인터렉션 장치를 통한 몰입감을 게이머에게서 선사하고자 한다. 

또 기존 MMORPG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차세대 MMORPG가 갖춰야할 요소를 제시했다.

비욘드 리니지 선언과 함께 등장한 신규 IP인 '쓰론 앤 리버티'가 엔씨소프트의 변화를 증명하는 작품이 될지는 오는 27일 공개 예정인 디렉터스 프리뷰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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