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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해커 소행? 내부자 유출? 혹은 루머? 정보 유출로 몸살 앓는 신작들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2-11-12 13:00:52 (수정 2022-11-12 1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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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급 게임 개발 소식은 게이머를 기대하게끔 만들죠. 그에 따라 많은 게이머가 기대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기대작을 개발하고 있는 게임사의 입장에서는 게임 정보 및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철통보안을 유지하는데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대작은 해커가 노리는 먹잇감이 되기도 합니다. 해커들은 개발중인 대형 신작의 게임 정보를 빼내서 이를 볼모로 게임 개발사에 거액의 돈을 요구합니다. 해커들은 그들의 요구에 불응할 시에 게임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게임사를 협박하죠.

또 내부자가 신작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내부자 지인들의 사주로, 혹은 어그로를 끌고 싶은 욕구에서 사내 정보를 빼내서 웹상에 퍼뜨리죠. 루머도 많습니다. 내부자가 사내 정보를 유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부 게이머는 그럴듯한 신작 정보를 자체 생산해 허위 정보를 흘리기도 합니다. (본격 창작 활동) 

게임사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해커의 소행과 내부자의 정보 유출은 골칫거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기대하고 있던 게임의 정보를 미리 만나볼 수 있기에 반갑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정보 유출은 분명 그릇된 행동이며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게임의 역사와 함께해온 신작 정보 유출, 최근 락스타 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GTA6 (Grand Theft Auto VI)'의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또 GTA6 외에도 블리자드의 차기작 '디아블로4'와 캡콤이 개발중인 '바이오하자드9'의 신작 정보도 유출되면서 게임업계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이에 조선통신사에서는 최근 해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GTA6'와 '디아블로4', 그리고 '바이오하자드9'의 해킹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GTA6

최고의 자유도를 자랑하면서 많은 팬층을 거느린 GTA 시리즈, 최근 차기작인 GTA6의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Teapotuberhacker라는 해커가 락스타 게임즈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를 해킹해 GTA6의 초기 개발 빌드 영상을 빼갔는데요.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기까지 한 것입니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정보를 유출한 해커는 소스코드 전체와 플레이 빌드 유출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락스타 게임즈 측에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죠.

락스타 게임즈는 저작권 침해 신고를 통해 해커가 게재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시키면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명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해당 성명문을 통해 "플레이어분들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게임이 준비되면 정식으로 소개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디아블로4

2023년 발매 예정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도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디아블로4는 각 5분 및 38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 2편이 유출된 상태인데요. 최근 블리자드가 진행한 게임 관계자 지인 및 가족 대상 알파 테스트의 영상으로, 완성된 게임의 비주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해외 게임 매체에서는 해당 게임 플레이 영상 유출이 의도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우선 게임 플레이가 UI가 감춰진 상태에서 진행됐고 이를 녹화했다는 점, 그리고 유출된 영상의 우측 하단에 너무나 명확하게 "IN DEVELOPMENT CONTENT, NOT FINAL"이라고 워터마크가 표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영상 유출은 의도된 마케팅일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아무튼... 유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입체감있는 플레이, 고저차의 적용, 등반 기능 등은 디아블로4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소라 할 수 있겠네요. (진실은 저 너머에...)

■ 바이오하자드9

캡콤의 '바이오하자드9' (북미버전 타이틀명 : 레지던트 이블9)는 시리즈의 최신작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출시되기 전 시점인 지난해부터 꾸준히 루머가 등장해왔는데요. 이는 바이오하자드9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도 바이오하자드9의 설정과 등장하는 적들에 대한 정보가 포럼을 통해 유출됐는데요. 바이오하자드9는 '레지던트 이블 아포칼립스 (혹은 바이오하자드 아포칼립스)'라는 타이틀명으로 불리며 서부 유령 도시를 모험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는데요. 이외에도 유출 정보에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개발 내용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영상이 없다는 점, 그리고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 등에서 루머일 가능성도 매우 큰 편입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대대로 온갖 루머와 함께 해온 역사가 있기에 신빙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하지만 캡콤은 진짜 유출도 많았다는 게 함정 ㅎ) 캡콤은 해당 유출 정보에 대해 별 다른 언급을 하고 있지 않기에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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