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의 게임 축제 '지스타 2022'가 개최되는 한 주, 23종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15일 스머프 IP를 활용한 레이싱 게임 '스머프 카트'가 닌텐도 스위치로 독점 발매될 예정이며, 액션 게임에 개그적인 요소를 녹여낸 '맥픽셀3'가 정식출시된다. 또 '폴아웃: 뉴 베가스' 등을 선보인 조쉬 소여 디렉터의 '펜티먼트'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6일 등장하는 게임 중 눈여겨볼만한 작품으로는 로그라이트 게임 '브레이버리 앤 그리드'가 있으며 17일에는 '콜 오브 듀티: 워존 2.0'이 출시된다. 또 병맛 게임으로 유명한 '염소 시뮬레이터'의 두 번째 넘버링 작품이 등장하며, '칭송받는 자' 시리즈의 신작 '모노크롬 뫼비우스 시간의 대속'도 발매된다.

18일에는 '포켓몬스터 바이올렛 & 스칼렛'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의 4부 '더 데빌 인 미'도 주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 펜티먼트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와 '폴아웃: 뉴 베가스'를 탄생시킨 조슈아 에릭 소여 디렉터가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춘 어드벤처 게임 '펜티먼트'를 선보인다.

펜티먼트는 16세기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매우 심오한 주제를 담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 내의 텍스트는 마치 유럽 중세 사회의 글꼴을 그대로 구현한 듯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멀티 엔딩을 가진 게임임에 따라, 플레이어는 작품 내에서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되며,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단서를 찾고 이를 토대로 마치 퍼즐을 푸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펜티먼트는 15일 XBOX 및 PC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 염소 시뮬레이터3

지난 2014년 모습을 드러내 큰 인기를 누렸던 염소 시뮬레이터가 넘버링 '2'를 건너뛰고 '3'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장난스러움과 병맛을 강조하는 게임답게 염소 시뮬레이터는 2가 아니라 염소 시뮬레이터3로 발매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줄무늬 염소 혹은 키 큰 염소 등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루마리 화장지와 쟁반 등 엉뚱한 스킨도 등장해 더욱 더 개그스러워졌다. 

개발사는 염소 시뮬레이터3에 대해 바보같은 게임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오픈 월드에서 염소가 돼 스스로 플레이 방법을 찾는 높은 자유도를 부여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작품은 로컬 및 온라인 협동 모드를 통해 최대 3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염소 시뮬레이터3는 플레이스테이션5, XBOX X/S, 그리고 PC 플랫폼으로 17일 정식 출시된다.

■ 포켓몬스터 바이올렛 & 스칼렛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9세대 '포켓몬스터 바이올렛 & 스칼렛'이 오는 18일 닌텐도 스위치로 독점 발매된다.

바이올렛 & 스칼렛은 새로운 스타일로 포켓몬을 디자인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팔데아 지방을 배경으로 하며,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챔피언 로드' 콘텐츠와 희귀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암벽의 주인 절벼게와 조우하는 '레전드 루트', 그리고 이번 작품의 주요 빌런 집단인 스타단에 맞서는 '스타더스트 스트리트'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스타팅으로는 풀고양이 포켓몬 '나오하'와 불꽃악어 포켓몬 '뜨아거', 꼬마오리 포켓몬 '꾸왁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설 포켓몬으로는 '코라이돈'과 '미라이돈'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본 작품에서는 15종 이상의 신규 포켓몬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메가진화와 Z기술 등과 같은 9세대만의 배틀 보조 시스템 '테라스탈'도 선보인다. 테라스탈은 배틀 중 테라스탈오브를 통해 테라스탈을 발동할 수 있으며 포켓몬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