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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안소진' 인터뷰, 라니아 서버 금손 우주 최강 아이돌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2-11-14 10:10:48 (수정 2022-11-14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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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 유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떤 유저는 사냥에 매진해 남들보다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달성하는가 하면, 또 다른 유저는 결투에 매력을 느껴 결투 랭커를 노리는 경우도 있다.

라니아 서버 '안소진'은 제2의 나라 포럼에서 '양심'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팬아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유저다. 이에 게임조선은 안소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게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지 들어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소진: 안녕하세요. 라니아 서버 키갈 킹덤에서 우주최강 아이돌을 맡고 있는 안소진입니다! 포럼에서는 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반갑습니다:)

Q. 그림을 예쁘게 그리시길래 인터뷰를 부탁드려봤다.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제2의 나라 그림을 꾸준하게 그리고 있는데 그리게 된 계기가 있을까? 꾸준히 그릴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

안소진: 원래 컴퓨터로 일러스트를 안 그린 지 꽤 됐었다가 킹덤원분들께 소소하게 낙서 선물을 하면서 포럼에 같이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그림이 쌓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고 응원해 주셔서 덕분에 1주년 콘테스트 최우수상도 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 괜히 더 열심히 그림 작업을 하게 되어버렸어요. 전 사실 꾸준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 뒤에 작업 문의로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분들 덕분에 쉴 틈 없이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D

Q. 한 주에 한 번 정도는 그림을 올리는 거 같은데 지금까지 얼마나 그렸는가? 캐릭터 외 NPC나 몬스터를 그릴 생각은 없는가?

안소진: 지금까지 얼마나 그렸는지 한 번도 세어보지 않았는데 기자님 덕분에 세어봤습니다. 총 51장! 제 생각보단 많이 그렸는데 제2의 나라가 500일이 된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많진 않은 것 같아요. 안 그래도 (몬스터나 NPC는 아니지만) 가을 기념으로 토리를 작업 중이었는데 미완성인 채로 겨울이 되어버렸네요. 기회가 된다면 스텔리아랑 레일라가 함께 산책 중인 그림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Q. 지금까지 그린 그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다면? 혹은 부탁받은 소재 중에서 독특하거나 재밌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안소진: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은 아무래도 1주년 콘테스트에 선보인 그림이 아닐까 싶어요. 당시 네임드 킹덤분들과 라니아 서버분들, 타섭 지인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최우수상을 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방송에서 이름이 불렸을 때 가족들과 식사 중이었는데 흥분한 나머지 소리 질러서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D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초창기에 킹덤원에게 위치를 그려줬었는데 그 그림을 보고 다른 고투력 위치 킹덤원분께서 자기가 전투력이 더 높고 강하니 무조건 가슴을 더 크게 그려달라고 하셨어요. 전투력은 가슴의 크기에 비례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Q. 이번엔 게임 얘기를 해보자. 제2의 나라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안소진: 전 남자친구가 게임 광고를 보여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모바일 게임은 거부감이 심했는데 광고 속 지브리 향기를 맡고 바로 사전 예약을 해버렸어요! 모바일 게임이라 금방 질릴 줄 알았는데 오픈부터 지금까지 쭉 쉬지 않고 달리고 있네요. 그 친구는 접었지만 이 자리를 빌려 제2의 나라와 연을 이어준 그 친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Q. 지금까지 어떤 직업을 육성했는가? 육성하면서 그 직업이 마음에 든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안소진: 부동의 엔지니어 유저입니다. 서버의 아이돌을 맡으려면 귀여움이 필수라 코스튬이 중요한데 엔지만큼 코스튬이 잘 뽑히는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섭종까지 엔지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엔지의 장점은 그만큼 귀엽다는 것, 단점은 귀엽기만 하다는 것...

Q. 게임에서 주로 즐기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안소진: 콘텐츠라고 하기 애매하지만 전 일명 스토리충이기 때문에 메인 퀘스트를 비롯한 명성퀘, 에피소드를 좋아해요. 다음 메인 스토리를 항상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호감도작을 할 때마다 NPC들의 달라지는 대사가 너무 재밌어요. 좀 더 많은 에피소드나 서브 스토리, 호감도 NPC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Q. 게임을 1년 넘게 즐기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을 것 같다. 특히 제2의 나라는 킹덤원이나 동료들과 추억을 쌓기 좋은 게임인데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안소진: 제가 몇 개월 전까지 네임드 킹덤이라는 킹덤의 킹덤장으로 활동을 했었어요. 당시 서버 2등 킹덤이었지만 인원수가 많지 않았었는데(1위 킹덤이 빠진) 왕위 쟁탈전 때 다 같이 참여해서 작전도 짜고 삼룡이를 마지막에 가져와서 수도 킹덤이 되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때 제가 공주 옷 좀 입혀달라고 땡깡을 부렸었는데 그런 것도 귀엽게 봐주시고 시간 내주셔서 콘텐츠에 참여해 주신 킹덤원분들께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없어져 버린 킹덤이지만 제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있을 것 같습니다.

Q. 제2의 나라 개발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안소진: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브리풍의 그래픽도 사운드도 너무 마음에 들고 항상 업데이트를 기대하면서 게임을 하고 있어요! 다만 업데이트를 하면 할수록 휴대폰이 버티지를 못합니다. 분명 모바일 게임인데 모바일로 플레이하기가 힘들정도로 렉이 심해요. 주변엔 대다수가 컴퓨터로 플레이를 하고 있구요. 저같은 몇 없는 폰유저는 매번 최신 휴대폰을 사야합니다;( 휴대폰 살 돈으로 패키지 많이 사드릴테니 게임 환경을 좀만 더 좋게 만들어주세요...X( 

Q.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안소진: 사실 제2의 나라를 이렇게 오래 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제2의 나라를 하면서 힘든 일들도 많이 있었기때문에 항상 제1의 나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500일까지 보내버렸네요.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만큼 힘든 일보다 좋은 일과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겨서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인터뷰를 하게 된 것도 일련의 좋은 일들이고 그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제2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다른 분들도 다들 그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의뢰받은 그림들이 위주이지만 조만간 정말 온전히 제2의나라를 담은 그림도 그려보고 싶어요. 그 그림이 다른분들껜 '제2의 나라를 해서 좋은 것'중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제2의 나라 되세요~!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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