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21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에 간담회 이후 진행 상황을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간담회 이후 고위 책임자들 교체 및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선TF를 설치했으며, 해당 TF장으로는 김상구 본부장이 맡게 됐다. 김상구 본부장은 이전 사과문과 달리 보다 구체적인 개선방향과 일정을 공지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키타산 블랙 뽑기 관련 내용이다. 해당 건에 대해서 카카오게임즈와 사이게임즈가 협의를 시작했으며, 해당 건에 대한 협의 후 564 캠페인 잭과 관련 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덧붙였다.

우마무스메 운영 정책 개선 내용도 공개했다. 우선 오는 30일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며, 10월 18일부터 일본과 동일한 뽑기 스케줄 적용을 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점검 시간은 12시부터 하도록 조정되며, 문제가 됐던 챔피언스 미팅 등과 같은 공지의 일정, 레이스 정보 등을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서비스 게임 개선 및 보강 작업은 보다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졌다.

오는 22일 건의 및 오류 게시판의 분리, 서클 모집·룸 매치 게시판 추가가 될 예정이다. 2일에는 TP/RP 회복 시 홈 화면 우마무스메 어투로 푸시 안내를 하게 되고, 우편함 수령 기간도 기존 7일에서 30일로 조정된다. 또한, 특정 기기들의 화면 비율 역시 조정된다. 30일부터는 공식 홈페이지 누락 정보를 추가한다. 게임에 업데이트됐으나 홈페이지에는 누락된 각 캐릭터의 프로필, 일러스트 등을 일본판과 동일한 스펙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임 내 게시판 포스터 기능, 파카라이브TV 컨셉의 한국형 정보공개 영상, 사투리 번역, 구글플레이 PC 클라이언트 버전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이벤트 역시 강화된다. 간담회에서 언급한대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으며 확정 시 공표할 예정이다. 또한, 150만 다운로드 달성 시 'SSR 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이 배포된다. 이외에도 주요 업데이트 시 대형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구 본부장은 "추가 변동 사항 발생 시 또는 일정 시간 경과 시 진행 상황을 바로바로 안내해 드리겠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저희의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향후 변화된 모습을 통해 우마무스메 IP에 걸맞은 더 수준 높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