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를 처음 한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아마 이제 막 시작한 초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생각일 것이다. 이벤트 창은 많고, 메뉴에 떠 있는 빨간색 느낌표와 노란 점도 많은데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걸까? 캐릭터를 열심히 키운 것 같은데 막상 보스랑 전투를 하면 권장 전투력인데도 질 때가 있다.

이처럼 무엇부터 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보스를 공략해야할지 궁금한 초보들을 위해 게임조선 공략이 돌아왔다. 계정 생성부터 육성까지 차근차근 콘텐츠를 살펴보며 함께 성장해보자.

처음 게임 시작 후 튜토리얼을 끝내면 다양한 지원 이벤트 페이지가 열린다. 그중에서 중요한 것은 '신규 유저 출석 보상'과 '신규 기사단 챕터 돌파 이벤트', '큐이의 퍼즐 이벤트'다. 이 세 가지 이벤트를 모두 진행하면 SSR 그랑웨폰과 SSR 아티팩트, 소환용 아이템, 육성 재화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랑웨폰은 캐릭터의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을 결정하는 장비, 아티팩트는 캐릭터의 패시브 스킬 장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으로 챙겨야할 것은 신규 유저를 위한 상점이다. 이곳에선 매일 100만 골드와 그랑쥬얼 500개, 매주 각종 성장 재화를 무료로 지급한다. 다이아 상품인 'SSR 그랑스톤 상자'와 'SR 그랑스톤 상자' 20개는 가격 대비 가성비가 훌륭하니 일일 퀘스트 등으로 얻은 다이아를 투자해 구입하자. 그 외 유료 상품 4개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이걸로 기본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어느 정도 맞춘다고 생각하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여기선 가성비 좋은 SR 그랑웨폰과 SR 아티팩트 선택권을 얻을 수 있으니 꼭 할 것 = 게임조선 촬영

초반 100만 골드와 그랑쥬얼 500개는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 게임조선 촬영

각종 지원을 챙겼다면 이젠 메인 퀘스트를 밀어볼 차례다. 그랑사가의 거의 모든 콘텐츠는 메인 퀘스트를 완료해야 해금되며,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기 때문에 꼭 마지막 퀘스트까지 수행할 것을 권장한다.

첫 번째 목표는 '챕터 3 시모하 사막'이다. 시모하 사막까지 완료하면 일일 재화 파밍 던전인 '기사 훈련소', 방어구 및 장신구 파밍 던전인 '토벌전', 그랑웨폰 성장 재화 던전인 '심연의 회랑'이 열린다. 특히 토벌전 같은 경우엔 판금, 가죽, 천 세 종류의 방어구 던전이 모두 해금되기 때문에 메인 퀘스트 진행과 파밍에 큰 안정성을 가져다준다. 이후에도 그랑사가의 기본적인 파밍은 이 세 곳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해금하는 것이 좋다.

초반부터 꾸준히 해야 후반 성장이 밀리지 않는다 = 게임조선 촬영

챕터 3을 끝내면 판금, 가죽, 천 기본적인 방어구 파밍을 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그럼 파티는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까? 그랑사가는 여러 캐릭터 중 세 명을 골라 그랑웨폰을 비롯한 장비를 입혀 파티를 구성한다. 특히 그랑웨폰은 액티브 스킬 외에도 능력치 상승, 상태 이상 저항, 특수 효과 부여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콘텐츠에 맞는 그랑웨폰과 소지 캐릭터를 배치하는 식으로 파티를 구성하게 된다. 단, 패시브 스킬의 효과가 같을 경우 수치가 높은 쪽 스킬만 적용되니 주의하자.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땐 우선 보스전 등 중요 퀘스트에서 경고하는 상태 이상에 저항할 수 있는 그랑웨폰과 소지 캐릭터를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예를 들어 적 보스가 캐릭터들을 행동 불가로 만드는 '다운'을 사용한다면 다운 저항 그랑웨폰을 착용한 '큐이'나 '준'을 배치하는 식으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다.

상태 이상 저항을 배치했거나 일반 몬스터 처치 퀘스트라서 저항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면 다음은 주요 몬스터의 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랑사가는 총 여섯 가지 속성이 있으며, 속성에 따라 상성이 있어 피해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또한 일부 보스는 일종의 무력화 게이지인 '브레이크'를 가지고 있어 속성 우위 공격으로 보스 몬스터를 빠르게 무력화 시킬 수 있다.

보스전 직전엔 이렇게 핵심 상태 이상과 조심해야할 액티브 스킬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앞서 살펴본 정보를 토대로 상태 이상 저항과 딜러, 힐러 등 파티를 구성하는 것이 공략의 기본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 고려해야할 부분은 바로 '서포터'다. 서포터는 상황에 따라 회복과 버퍼로 나뉘는데 회복 캐릭터는 10챕터 시점엔 사실 상 '세리아드' 한 명이다. 세리아드의 경우 수많은 회복 스킬과 피해 감소 효과로 파티 캐릭터가 동시에 나와 싸우는 보스전에서 아군을 보호하기 위해 거의 필수적으로 배치하게 된다.

버퍼의 경우 파티 캐릭터가 한 명씩 나와 싸울 때 아군의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배치한다. 대표적으로 상성 속성 몬스터에게 대미지가 증가하는 패시브 스킬을 가진 고대 그랑웨폰과 변신 효과를 가진 일부 그랑웨폰과 소지 캐릭터다. 이들은 직접 싸우지 않고 파티에 배치만 해도 다른 파티원의 능력치를 크게 높여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필수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나마리에'의 R 그랑웨폰 '로잘리아'나 '오르타'의 SR 그랑웨폰 '사코'처럼 액티브 스킬로 아군의 공격력을 높여주는 버퍼를 사용할 때도 있다.

파티 구성 방식을 알아봤으니 다음은 이번 기사의 목표인 챕터 3까지 주요 보스들의 정보를 알아보자. 각 보스들의 핵심 상태 이상과 속성 상성을 고려해 파티를 만든다면 큰 어려움 없이 챕터 3 마지막 퀘스트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하는 각 챕터 주요 보스들의 정보다.

챕터 1

챕터 2

챕터 3

파티 구성법은 알았지만, 전투력이 낮아 공략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캐릭터 자체를 강화하는 방법과 장비를 강화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를 위한 재료는 '왕국 퀘스트'와 심연의 회랑, 각종 이벤트로 획득 가능하다.

캐릭터는 일정 경험치를 획득할 때마다 얻는 CP로 '잠재능력'을 올려 기본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추가 그랑웨폰 칸과 아티팩트 칸, 장신구 칸, 기본 기술 강화 등 필수 기능 역시 잠재능력으로 해방할 수 있으니 CP를 얻을 때마다 필수 기능을 시작으로 능력치를 높여가자.

다음은 장비 강화다. 챕터 3 시점에서 강화할 만한 장비는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방어구 세 가지다. 세 장비는 각 경험치 재료를 투입해 레벨을 높일 수 있고, '한계돌파'로 레벨 상한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는 같은 이름의 장비를 합쳐 최대 5회까지 스킬 효과를 높이는 '극초월'이 가능하다. 

챕터 3의 마지막 보스 데사이저는 한계돌파를 하지 않은 만렙 SR, R 그랑웨폰과 마지막까지 한계돌파한 만렙 R 방어구 만으로 공략이 가능하다. 여기까지 왔다면 토벌전과 심연의 회랑, 왕국 퀘스트를 통해 잠재능력과 그랑웨폰, 아티팩트, 방어구를 강화하며 서서히 어려워지는 챕터 4를 준비하면 된다.

초반은 어렵지 않으니 SR과 R 등급 장비 위주로 차근차근 강화해가자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