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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기자기한 섬 꾸미기 '머지 쿵야 아일랜드', 리뉴얼된 쿵야 매력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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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15일 머지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여러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머지 장르의 게임이다. 마치 퍼즐 같은 방식으로 다양한 자원을 모아 자신만의 섬을 꾸미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넷마블은 해외에서 먼저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선 머지 쿵야 아일랜드의 김형진 사업부장과 채한솔 기획팀장과 만나 게임 개발 방향성과 국내 서비스 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형진 저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담당하는 사업부장 김형진입니다.

채한솔 머지 쿵야 아일랜드 기획팀장 채한솔입니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 사업부장 김형진(좌) 기획팀장 채한솔(우) = 넷마블 제공

Q. 어떤 식으로 즐기는 게임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채한솔 게임은 머지 쓰리로 플레이하는 캐주얼 힐링 게임입니다. 장르가 생소하실 텐데 기존의 2048 게임이 비슷한 방식입니다. 2048은 2가 쓰여 있는 2개의 블록을 합치면 결과물이 나오는데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2개가 아닌 3개의 동일한 자원을 합쳐서 다음 레벨의 자원을 만드는 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자원을 수집하고 성장하고, 그리고 내 섬을 꾸미고 더 확장시켜 나가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머지 장르가 말씀 주신 것처럼 조금 낯설 수 있다. 쿵야의 머지라는 장르를 도입한 이유가 궁금하다. 

채한솔 사실 저희가 프로젝트를 제일 처음 시작할 때 머지 장르를 염두에 두고 시작을 한 건 아니었어요. 쿵야 캐릭터가 오랫동안 사랑받은 IP잖아요. 쿵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 충분한데 이거를 더 살리려면 어떤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동시에 쿵야 브랜드 자체가 리뉴얼이 되었잖아요. 쿵야 IP의 세계관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인간들과 대적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쿵야들과 함께 오염된 지구를 정화해 나가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라는 게 사실 처음 생각이었어요. 이 콘셉트로 우리가 어떤 장르를 만들 수 있을까 여러 레퍼런스를 찾아본 결과 머지 장르를 선택했습니다. 머지 장르는 땅을 정화하면서 계속 넓혀나가는 콘셉트에 더 맞을 것 같았거든요.

두 번째로 쿵야들은 성장 단계들이 있어요. 쿵야들이 점차 성장하면서 진행이 되는데 이것도 머지 방식으로 서로 합쳐서 성장하는 식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지금의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김형진 쿵야 IP 자체도 리뉴얼 하면서 캐릭터들도 굉장히 더 세련된 모습이 되었습니다. 쿵야의 매력을 어떤 식으로 잘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머지 장르를 택했고요. 머지 장르라는 게 사실 좀 생소한 단어일 뿐이지 플레이하는 방식 자체는 퍼즐 게임과 비슷합니다. 기존 퍼즐 게임은 단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 게임은 쿵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머지와 3매치를 합친 독특한 방식 = 넷마블 제공

Q. 쿵야라는 유명 IP를 이번 게임에 선택한 이유가 좀 궁금하다.

채한솔 말씀드렸다시피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IP를 선택한 게 아니라 시작 자체가 쿵야 IP를 어떻게 하면 더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쿵야 IP를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쿵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가 목표였기 때문에 쿵야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Q. 이번 게임의 주요 타깃층은 어떻게 되는가?

채한솔 이미 쿵야를 좋아해 주시는 팬층이 있으시잖아요.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20~40대 여성분들은 물론 머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캐주얼 게임 유저분들도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캐릭터를 모으고 자신의 섬을 꾸미는 재미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김형진 이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면서 특정 타깃을 공략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쿵야 IP가 거의 20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그동안 쿵야를 보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은 많이 생겼습니다. 다만 오래된 캐릭터라서 요즘 트렌드와 해외에 있는 분들에게도 좀 어필할 수 있게 쿵의 IP를 리뉴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국경과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Q. 해외에선 '쿠야'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명칭이 변경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채한솔 '쿵야 캐치 마인드'를 '쿵야 드로우 파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출시를 했었어요. 당시 해외 유저분들의 반응 중에 '도대체 이 쿵야라는 단어는 어떻게 읽어야 되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영미권 유저분들은 쿵야를 '쿵갸'라고 읽기도 해요. 그래서 보는 사람들이 인지하기도 쉬워야 되고, 기억하기도 쉬워야 되고, 읽을지도 쉬워야 되는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많은 리스트와 아이디어 사이에서 쿠야라는 이름이 최종 채택이 되었습니다. 그다음 고민을 했던 거는 '국내에서도 이게 우리가 쿠야로 변경을 하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유저분이 아직도 쿵야를 사랑해 주시고 계셔서 국내는 쿵야 그대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종류의 쿵야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고 또 몇 종류나 되는 쿵야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쿵야들은 개성을 한껏 살려 리뉴얼됐다 = 넷마블 제공

채한솔 출시 시점에는 총 19종의 쿵야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쿵야는 메인 캐릭터들이 있잖아요? 양파 쿵야, 샐러리 쿵야, 주먹밥 쿵야 이런 쿵야들이 게임 초반부터 등장해 가이드 역할을 해주거나 유저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줄 예정입니다.

쿵야들 중에선 리뉴얼 과정에서 모습이 상당히 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19종 중에 한 10종 정도는 기존에 만나봤지만 모습이 새로워진 쿵야, 나머지 절반 정도는 새로운 쿵야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쿵야들은 플레이하시면 자연스럽게 모두 다 만나보실 수 있어요.

김형진 실제로 쿵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애초에 자연물에서부터 온 캐릭터고 식자재들도 많고요. 앞으로 나올 캐릭터들도 거의 90여 종 이상 대기를 하고 있어서 계속 새로운 쿵야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Q.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어떤 쿵야가 가장 인상이 남아 있었는지 궁금하다.

채한솔 쿵야의 매력을 글로벌하게 만드는 게 주 목표였잖아요. 쿵야를 어떻게 리뉴얼할 것인가 고민했던 것이 2가지 있었어요. 첫 번째로는 표정이었어요. 기존 쿵야들이 아무래도 비슷한 얼굴 형태와 표정을 가지고 있어서 표정만으로는 구분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캐릭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표정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쿵야들은 비슷한 신체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 사이즈도 저희가 굉장히 다양화했어요. 

그렇게 다양화를 하면서 첫 번째로 나온 쿵야가 배추 쿵야라는 녀석이에요. 배추 쿵야는 기존에 있던 쿵야를 이런 기준에 맞춰서 다시 리뉴얼을 한 건데 굉장히 큰 사이즈에 눈썹도 다른 애들이랑 달리 두덩이가 있어요. 막 인상을 써서 감정을 표현하고 덩치도 크고 힘도 좋은 이미지죠. 다른 애들은 일을 할 때 자원을 양손으로 들고 다닌다면 배추 쿵야는 어깨에 짊어지고 다녀요. 이런 모습을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좋아하는 쿵야입니다.


귀여운(?) 근육 마초 배추 쿵야 = 넷마블 제공

이렇게 만든 쿵야가 출시 시점의 쿵야 19종, 그리고 준비 중인 5~60종의 쿵야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쿵야마다 배추 쿵야처럼 그 쿵야만의 성격을 부여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쿵야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표현이 되고 있어 플레이하시면서 좀 기대를 많이 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형진 제 마음속의 원픽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무조건 주먹밥 쿵야에요. 이 표정과 제스처들이 너무 귀엽거든요. 또 쿵야가 리뉴얼되면서 주먹밥 쿵야가 가지고 있는 약간 엉뚱한 구석과 약간 억울해 보이는 그런 표정들이 더 살아났습니다. 저희가 좀 리뉴얼 된 쿵야들을 하나씩 선보이려고 영상을 시리즈로 계속 방영을 하고 있는데 이 영상이 나올 때마다 저희 담당자들이 본인의 최애라고 하는 쿵야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Q. 꾸미기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좀 궁금하다.

채한솔  게임의 주 목표가 내 섬을 정화하고 내 섬을 성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꾸미기 요소도  이에 맞춰 여러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자원 같은 경우는 합쳐서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할수록 자원의 크기가 커지거나 화려해지고, 아주 특이한 모양의 자원들도 있습니다. 이런 자원을 어떻게 배치를 하고, 어떤 지형을 만들고, 어떤 장식을 붙이느냐에 따라서 내 섬을 굉장히 다양하게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쿵야 같은 경우는 종류가 아주 많아질 거라서 개별 쿵야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을 하는 것보다는 성장했을 때 새로운 모습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성장을 하게 되면 캐릭터 성격에 따라서 코스튬을 입게 된다든가 아니면은 날아다니는 탈것을 타게 될 수도 있어요.

김형진 이 쿵야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끔 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징과 성격을 성장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대신 꾸미기 요소는 섬을 통해 정말 유저들이 취향에 맞춰 굉장히 자유롭게 꾸밀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나만의 섬을 꾸미는 힐링 게임 = 넷마블 제공

Q. 친구 기능이나 길드 기능같이 여러 유저들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까?

채한솔 다른 머지 게임을 살펴보면 머지 장르 특성상 개인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운영도 거의 솔리테어 게임처럼 운영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게임은 섬이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섬을 어떻게 예쁘게 잘 꾸몄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플레이 공간이 아니라 꾸미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자신의 섬을 꾸미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도 뽐내고 싶고, 다른 섬에도 구경을 가고 싶기 때문에 게임 친구라는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단순히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화를 주고받으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어요.

Q. 이렇게 꾸미는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시점 조정하고 카메라 기능이다. 이 부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채한솔 이번 질문이 나오길 기대했어요. 시점과 카메라 기능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했거든요. 사실 저희가 고민이 되게 많았던 부분이 게임이 3D라서 2D 게임과 달리 시점도 중요했고, 이동을 하는데 XY 좌표가 아니라 Z까지 이동을 해버리면 너무 어지러워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시점 조절이 고정되어 있지만, 카메라 모드를 통해 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모드에선 쿵야를 따라다니면서 섬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친구들과 같이 섬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Q. 섬을 꾸밀 수 있는 자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자원 수급을 위한 일일 콘텐츠는 어떤 식으로 마련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채한솔 사실 숙제라는 개념이 오늘의 목표 주어지고 그걸 완수하는 방식이잖아요? 저희는 사실 그런 방향보다는 내가 원할 때 게임을 하고,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플레이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의 방향도 저희가 기본적인 가이드는 드리지만, 키우고 싶은 것을 키우고, 다른 걸 키우고 싶다면 다른 걸 키워도 되는 선택지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숙제의 개념이 좀 코어하게 들어가 있지는 않고, 대신 일반적인 1인 가이드 정도를 할 수 있는 의뢰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조차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 거라서 집중해서 한다면 30분 이내로 다 완료할 수 있는 정도고요.

그리고 섬 안에 플레이 영역이 있고, 이 안에 있는 자원을 내가 얼마나 성장시켜서 잘 배치하느냐가 꾸미기의 관건인데 모든 자원은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수급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그냥 섬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하늘에서 떠다니는 자원들을 잡아서 쓸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되도록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 넷마블 제공

Q.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소 사항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또 요즘에 많은 모바일 게임이 PC 클라이언트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런 PC 클라이언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출시할 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채한솔 최소 사양은 갤럭시는 S6 이상, 아이폰도 6S입니다. PC 버전 같은 경우는 현재 저희가 준비 중인 상황은 없습니다.

김형진 지금은 모바일로 출시해서 쿵야를 많이 알리자는 계획이고, PC 버전은 아직은 확정된 내용은 없습니다.

Q. 출시 후 목표가 있을까?

채한솔 모든 팀원의 목표가 '쿵야의 매력을 전파하고 싶다'라는 것입니다. 글로벌하게 인지도를 얻는 것이 제일 큰 목표인 것 같아요.

그다음에 저희 게임 자체적으로 본다면 매출 순위나 이런 것보다는 게임에서 그냥 편안하게 계속해서 오랫동안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이 계셔서 사랑받고 싶다는 게 큰 목표입니다.

김형진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 방향성도 그렇지만 BM이나 좀 과금 모델들을 고민을 하면서 사실 명확한 목표가 좀 필요했었거든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의미가 무엇인가, 그리고 이거를 유저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우리 게임은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캐주얼 게임이 되는 것'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모든 게임성과 게임 진행 방식, 편의성이 최대한 유저들에게 부담 없이 원할 때 가볍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방식을 채택을 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BM이나 과금 모델들도 유저들이 필수적으로 과금해야 되는 요소는 게임에 없어야 하고,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고 쿠야들의 매력을 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금은 어디까지나 선택지 = 넷마블 제공

Q. 그럼 과금으로 유저들이 얻을 수 있는 아이템 같은 경우는 어떤 게 있을까?

김형진 섬을 하나씩 정화해 나가면서 이제 꿈의 영역을 확장하고, 거기에 오브젝트를 배치해서 이제 꾸미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상품들 또한 배치하면 더 예쁜 것, 그리고 좀 더 빠르게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들입니다. 유저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나는 꽃으로 뒤덮인 화원을 만들고 싶어"라고 하면 꽃들을 더 빨리 모아줄 수 있는 상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굳이 상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화원을 만드는 것엔 문제가 없습니다. 과금하는 목적이 내 취향이 맞아서 내가 조금 더 예쁘게 꾸미고, 빨리 꾸미고 싶다고 할 때 선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Q. 해외 출시를 먼저 했다. 해외 쪽에서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채한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했던 것보다 더 호평이었습니다. 글로벌에 먼저 출시하면서 검증을 해보고자 했던 거는 총 두 가지가 있었어요. 첫 번째로는 '우리가 나름의 노력은 했지만 진짜 글로벌 시장에도 어필이 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었을까?'하는 부분이 있었고,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에서는 머지 장르가 아직 생소하지만 머리 장르가 어느 정도 알려진 국가들이 있을 텐데 그런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였습니다.

공식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애니메이션의 조회 수도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고, 유저분들의 반응도 좋아서 이렇게 빠르게 국내와 글로벌 론칭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김형진 실제로 해외 쪽에 정식 출시를 한 건 아니었고 특정 국가들 몇 군데에서 베타서비스 형태로 진행을 했었습니다. 국가를 선정을 할 때도 일부러 쿵야 캐릭터들을 이제 잘 모르는 곳으로 정했는데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업팀 입장에선 과연 유저들이 과금 모델을 어떻게 평가를 할까도 관심사 중에 하나이긴 했었거든요. 과금이 어디까지나 선택지긴 했지만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유저분들이 "섬 꾸미게 상품이나 빨리 내놔라"라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정말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국내 서비스와 글로벌 서비스의 빌드 차이가 있을까?

채한솔 전혀 차이가 없어요. 동일 빌드입니다. 국내에서 플레이하는 유저가 해외 유저하고 같이 친구를 맺고 그러는 것도 가능합니다.

Q. 요즘 게임계의 유행이다. NFT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채한솔 저희는 P2E는 아니에요. 오히려 P2H, '플레이 투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NFT 계획이 없습니다.

Q. 팬분들께 한마디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다.

채한솔 기존 쿵야들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더 매력적인 쿵야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고, 쿵야를 모르시는 분들도 쿵야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실 수 있는 게임입니다. 진입장벽도 낮고 플레이가 굉장히 편안해 물 흐르듯이 플레이할 수 있어요. 많은 분이 오셔서 저희 섬에서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형진 저는 저희 애니메이션 홍보를 하고 싶습니다. 공식 유튜브나 틱톡처럼 각종 SNS 채널에 이제 쿵야 검색을 해보시면 리뉴얼된 쿵야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이제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이런 걸 보면 각각의 쿵야들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아실 수 있고,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더 유대감과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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